[100자평] 백석 문학전집 1 : 시

백석 문학전집 1 - 시 ㅣ 서정시학 문학전집 3
백석 지음, 최동호 외 엮음 / 서정시학 / 2012년 7월

우리는 왜 백석에 미치는가. 읽어보면 알 것이다. 많은 백석 전집들이 있지만, 가장 객관적인 것 같다. 백석 특유의 그 수 많은 토속어들을 꼼꼼하게 주를 달아 정리시켰고 효과적으로 배치되어있다. 제 값한다.

[100자평] 백석 문학전집 2 : 산문.기타

백석 문학전집 2 - 산문.기타 ㅣ 서정시학 문학전집 3
백석 지음, 최동호 외 엮음 / 서정시학 / 2012년 7월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다. 백석의 산문들은 잘 읽히고 조곤조곤하게 말한다.

[100자평] 잘 표현된 불행

잘 표현된 불행 - 황현산 비평집
황현산 지음 / 문예중앙 / 2012년 2월

모든 스승들은 위대하다. 한 평생의 시선, 문학을 향한 그 집요한 시선이 이 책 안에 있다. 역시, 황현산은 선생님이다. 불문학적 사유와 우리 문학의 결합이 당신의 세계를 확, 트이게 할 것이다.

[100자평]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07
하재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월

평면이 아름답다니, 밑겨지는가. 하재연의 시는 가만보면 평면이고 들여다보면 후미지다. 낯선 해변에서 한참을 서성거리게 된다.

[100자평] 말라르메를 만나다

말라르메를 만나다 ㅣ (구) 문지 스펙트럼 5
폴 발레리 지음, 김진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1월

발레리가 말한다. 말라르메를.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문장들이 너무 아름답다. 그와 동시에 발레리는 말라르메의 시를 지키려한다. 이 더러운 세계와 범람하는 말들로부터 말라르메가 지켜져야할 것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