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닿지 않고도 충분히 중력을 견뎌야 했고, 땅에 닿을 수 없음에도 무궁무진한 사랑과 삶을 건넜다. 삶과 소설은 나무 사이를 뛰듯 그러한 활기찬 횡단의 연속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 안에 빛나는 식물성에 꽤 오래 매혹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