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일기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이순(웅진)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에게 있어서 `사이`라는 개념보다 아픈 개념이 있을까. ˝나의 롤랑!˝이라는 말과 ˝마망˝이라는 발화 사이에서 나는 한 참을 앓았다. 지척인데 갈 수 없는 것. 그래서 아픈 것, 안녕. 모든 원근법은 슬픔을 내포한다. `소실점에 대한 깊은 응시`. 나는 바르트의 애도일기를 이렇게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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