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문학동네 시인선 28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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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집이다. 박연준의 시는 '비극'이 미학의 어디까지를 점유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아픔이 아름답다니. 하지만 그건 사실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여튼 나는 이 시인의 손톱 자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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