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넘어서고, 세상의 사물들이 정연하고 차가워져도 무언가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는 것 같았다. 만족스럽고 행복한 읽기의 시간이었다. 산책하면서 햇살에 손을 씻게 되는 그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