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사람 안에도 얼마나 많은 눈과 비가 내리는지를 잘 보여주는 소설. 맑고 투명하다. 다 읽고 나면 온갖 계절과 환희와 쓸쓸함을 함께 지난 것 같다. 어쩌면 그 느낌이야말로 스토너 그 자체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