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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630/pimg_711207130144593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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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죽음이라는 것을 삶의 유한함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삶을 보는 시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세계관에 대해 분석해놓은 것은 탁월한 포인트라고 생각함.
책을 읽고 더더욱 책에 쓰여 있는 것 처럼 삶이라는 것이
막 거창한게 아니라 자신의 삶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만을 써내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나도 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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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그 개념 그 자체 보다는 죽는 과정,
누리고 해오던 것들을 하나씩 삶과 나이가 세월이 앗아가고,
못하는 것들이 두렵고 그렇게 점점더 잃어 가는 삶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하는것은
모든지 할 수 있는 젊은 사람 나를 포함해서 꼭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라서 좋음
yolo도 진짜 삶을 유한하게 보지 않는 지금 걱정없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you only live once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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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이라고 느끼는 곳에 살게 되는것이 왜 노인에게 중요한것인지도 생각해 볼만하고
양로원같은 시설등에서 같은시간에 목욕하고 같은시간에 자고 자기가 쓰던 물건 없이 그렇게 사는게 삶이라고 말할 사람이 없다는 말은
생각만 안해봤을 뿐이지 진짜 그럴듯 ..
울 엄마 책 내가 내다 버렸을때 불같이 화냈는데 더 늙은 노인이라던지 삶이 유한한 사람한테는 자기 물건, 공간 모두 소중하다
책을 통해 생각해보게되었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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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독립으로 사는것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도
우리가 젊어서 우리 인생선택을 다 우리가 하기 때문에 까먹기 쉬운 그런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환기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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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히 상상도 못해본, 어떻게 죽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가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이랑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만이, 그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게 잔인하면서도 진실로 해야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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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가 중구난방이면서도 다양하면서도 획일적인부분이 있어서 재미가 없음 집중력 왕깨짐
하지만 읽은 후엔 시간을 들여서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