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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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에 가려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끼기에 소설의 구성이나 전개, 인종차별 이슈에 관해서는 어쩌면 앵무새 죽이기가 훨씬 흥미로울 수 도 있다. 

하지만, 파수꾼 나름의 재미가 있다. 


+

성장해나가면서 자신의 전부였던 멘토들의 이면을 보게 되고,그로 인해 방황하고, 비판하고 생각하고 하다가 

자기 자신만의 생각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이슈로 보았을때는 재밌었던 소설이다. 

그리고 말괄량이에 남자아이같던 주인공이 어느덧 성장해서 여성여성하고 데이트를 하고 

혼자 뉴욕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간간히 있는데 그런점도 재밌고, 다 커서 몇년후에 어릴때 살던 동네를 갔었을때 

모든 이웃은 똑같아 보이고 마치 나만 변한듯한 세월을 느끼는 그런 감성도 재밌었다. 


다들 애티커스 핀치, 극중 아빠가 변했다~ 실망이다 이러는데, 참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뭐랄까 복잡하다. 

모가 난돌이 둥글어 지는게 어른이 되는걸까 

아니면 모가 난돌의 엣지가 점점 날카로와지는 것이 어른이 되는걸까 


표지에 있는 진루이스는 어른이 된 몸을 가졌지만, 

그림자는 여전히 스카웃 어릴적의 진루이스 인것 같다. 

알을 깨고 나와야 진정한 어른, 진정한 어른몸과 조화로운 어른 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앵무새 죽이기랑 인물과 핵심 사건이 비슷한 주제라 파수꾼이 빛을 못보는것 같다. ㅎ





공감과 동의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게하는 멋진 소설 



[Booktube by Eunju] 하퍼리의 전작이자 마지막책인 파수꾼을 읽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다른 분들이 앵무새죽이기 보다 못하다고들 하는것 보다는 재밌었고, 두 책을 구분해서 생각해 보면 파수꾼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인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책리뷰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재밌게 시청하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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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27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티커스 핀치의 변절이 실망스러워도, 그렇다고 그를 함부로 비판하기가 어려워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생각이 갑자기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Eunju 2016-04-27 20: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생각도 그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