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열등감, 우월추구, 어린시절과 삶과 관련한 내용뿐만 아니라
아이 교육의 중요성, 사랑과 결혼, 성욕과 성문제, 꿈에 대한 것들도 다루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와 아들러 심리학 읽는 밤에서도 사실 저런 주제를 약하게 나마 다루긴 했던것 같지만,
이렇게 다른 열등감이나 우월추구등과 같이 같은 레벨로 다루진 않았던것 같다. )
행복해지는 관심을 다읽고 나서 책의 해설자인 김춘경님의 서문을 읽어보던지 혹은 다시 한번 더 읽으면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 되면서 재밌는것 같다.
아들러가 지은 책이기 때문에 이책만 읽는 사람은 아들러의 가족관계라던지등에 대한 정보가 책에는 담겨 있지 않다. 그런데 이런 배경들이 서문에 나오고, 아들러가 주장하는 원형이나, 어린시절 믿음 강조 등 자신의 경험이 아들러사상, 개인심리학에 큰 영향을 준것을 알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마지막부분에는 굉장히 짧고 강렬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중요개념 위주로 정리해 놓아서 다시 읽기 좋다.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 읽는 밤
두책은 정말 비슷했다.
아들러의 심리학읽는 밤이 좀더 전체적이고 간략하고 명료하게 잘 쓰여있고, (둘중에 한권을 읽으려면 아들러심리학이 낫다고 생각함)
미움받을 용기는 약간 소크라테스 문답법 형식인데 그것과 비슷한건 아니고,
무엇인가 불만이 있고 아들러 심리학에 대응하고 싶은 젊은이 청년과 철학자가 나와서 서로 대화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의 묘미에 대해 알려준다.
일단 이 젊은이가 좀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을 가지고 좀 사회에 불만도 많고 남을 신뢰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철학자의 답변들로 그런것들을 극복해 나가는 청년을 보면서, 그들의 대화에서 위로를 받게 되는것 같다.
그렇지만 좀 청년 캐릭터가 책의 처음부분부터 끝까지 너무 일관적이고,
막 좀 억지스럽게 화가나서 철학자의 집으로 찾아오고 하는 부분들은 공감이 안가서 내용을 위해 만들어낸 작위적인 느낌이 좀 강한편이다.
그게 어쩌면 집중을 깨는 요소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책의 가로 세로 비율이 다르긴 하지만, 두께도 아들러의 심리학 읽는 밤이 더 얇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처음에 아들러 심리학을 접했을때는 이분이 프로이트 융과 함께 정말 유명한 심리학자인데 어떻게 몰랐을까 하면서 무식을 깨닫고,
아들러의 심리학에 크게 공감하고 감동하였으나
3권정도 읽고 나니깐 감동은 덜해 졌지만 이 행복해지는 관심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나마 좀더 자세히 알아가게 된것 같아서 기뻤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목적론이다. 프로이트와 상당히 상반되는 부분으로 나는 목적론을 믿고싶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마치 우리가 요새 흙수저, 금수저라고 하는 것과 같다.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오늘이 이렇게 되었다.
시간은 항상 한방향으로 흐르니 원인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도 변화가 안되서 슬프다.이 이론은 들을때마다 슬프다.
하지만, 목적론에서는 트라우마 마저, 우리가 현재 어떤것을 설명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과거의 기억을 선택적으로 기억하여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억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현재, 그리고 삶을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목적론때문에 아들러의 심리학책이 요즘 우리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 이외에도 아이를 가지고 양육해야하는 부모들은 꼭 접해야 할 심리학이 아들러 심리학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에 대한 믿음을 부모가 왜 가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잘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3책 다 좋은 책이다.
아직 아들러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버텨내는 용기라는 책도 있고이제 시중에 많은 책이 있는것 같다.
한번쯤은 읽어보면 재밌는 것 같다.
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