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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라이트 미니 - 화이트
리딩라이트(미국)
평점 :
절판
예전에 지하철에서 2천원 주고 산 책볼때 쓸수 있는 라이트가 고장이 나서, 하나 살까 고민하던 중에 알라딘에서 이 제품을 봤었죠.
살까 말까 망설이는 찰나에 체험단이 있어서 일단 신청해보자 했는데, 당첨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물건이였거든요.
혼자 살면 불을 켜든 끄든 남 신경쓸일 없지만, 누군가와 같이 살면 최소한 그 사람과 생활리듬을 맞춰줘야 하니 가끔 밤에 책읽다 잠들고 싶을때 불을 켜자니 옆지기한테 미안하고, 그렇다고 거실불을 켜자니 다른 식구 또 신경쓰이고... 그래서 몇 번은 안방에 있는 파우더룸과 화장실에서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젠 아이를 재우면서, 아이는 자라 하고, 그 옆에서 리딩라이트를 이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빛이 손잡이 있는 부분에서 발산이 되기 때문에 다른 한쪽은 밝은 편인데요, 그 다른 한쪽은 책의 다른 페이지가 어느 정도 막기 때문에 잠자는 사람이 크게 빛의 방해를 받지 않아 좋았습니다. 상품 소개란에 사진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저것보다 좀더 밝게 보입니다. 불 다 꺼진 방안에서 책 보기에 전혀 무리 없는 불빛이고요, 단 빛이 균일하진 않아요.. 손잡이 쪽에서 조명이 나와서 그 반대 방향이 가장 밝은 편이고요. 하지만 책보는데는 부담없습니다.
디자인은 예쁩니다. 30 후반줄에 와서 왜이리 핑크색들이 눈에 들어오는지... 핑크색이 이쁘다 했었는데, 마침 이 리딩라이트도 핑크색으로 당첨이 되었네요. 진한 핑크 아니고요, 인디안 핑크로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크기는 휴대하기엔 정말 편합니다. 케이스도 불투명한 플라스틱재질인데 괜찮은 편이고, 가볍고 한손에 딱 들어옵니다. 하지만 손으로 책보는 전면을 만지게 되면 지문 등 장난아니게 묻어요. 부드러운 천으로 닦으면 금방 깨끗해지고요.
실용성! 저한테 정말 좋습니다. 아이나 남편이 자고 있을때 북라이트 하나 있으면 옆에 누워 책읽다가 잠들어도 좋고요. 아이 어릴때 엄마들이 동화책 읽어주잖아요. 어떤 아이들은 읽어주면 읽어줄수록 재밌다고 잠깨는 아이도 있는데(저희 아이 어릴 땐 책 읽어주면 잠 안잤습니다. ㅠ.ㅠ), 불끄고 글밥 있는 동화책 읽어주면 아주 좋을 듯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리딩라이트 '미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가로 길이가 딱 1cm정도만 더 길었으면 다양한 책 보는데 무리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반 소설책 보는데 사이즈가 딱 맞기에 조금 더 큰 사회과학 서적같은 책을 보게 되면 좌우길이가 좀 짧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핑크색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