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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하루 1
후지사와 시즈키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0월
평점 :
이 책의 내용?
'사랑은 별의 수만큼 존재한다? 나 이치노세 카이는 솔직히 인기있다. 청춘은 짧다. 한정된 봄의 이 달콤한 축복을 즐기지 않을 건강한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아니 없다.'
이치노세 카이, 하츠하루의 남주인공 첫인상은 여자들을 많이 사귀고 만나본 바람둥이 스타일. 학교에서 여자애들과 붙어 있다가 집에가려고 하교하는 중에 리코에게 발차기를 당하게 되고, 리코는 화를 내면서 너가 내친구를 찼잖아. 하고 카이를 응징해주게 됩니다. 그 날 이후로 이상하게 카이는 자신을 때리고 화내던 리코가 신경쓰이게 됩니다. 리코의 첫인상은 작고 귀엽지만 힘은 남자를 때릴 수 있을 만큼의 힘의 소유자라고 할까요? 쨋든 카이는 리코에게 그닥 좋은 인상은 없었습니다. 그것도 옛날 초등학생 시절 부터요. 이유는 초3때 리코가 카이의 반에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카이는 그런 리코에게 꼬맹아~ 하며 건드리다가 리코가 카이에게 한방 먹여주게 되고 골목대장이었던 카이는 그 타이틀을 리코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이 둘은 좋은 사이는 아니었죠.) 학급위원을 뽑던 날 리코가 손들어 자신이 하겠다는 말을 하고, 카이가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이에 카이를 지목하게 되어 이 둘은 학급위원을 하게 됩니다.
위원일을 하는 동안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리코가 츤데레 라는 사실을 알게 된 카이, 그리고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생각을 해서 리코에게 양갈래 머리를 잡고 머리가 길었구나 하며 작업을 걸었으나 리코에겐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카이는 쟤한테는 연애감정이란 고상한 감정이 있을리가 없지 라는 생각을 하며 창밖을 보고 있는 리코를 보게 되고, 스와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 리코를 보게 됩니다. (이때 리코가 스와선생님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카이는 그런 부끄러워하는 리코의 표정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하나 싹트게 됩니다.
과연 카이의 짝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스와 선생님을 보고 얼굴이 빨게지는 리코

그런 리코를 바라보는 카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본 카이는 순간 리코에게 또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 위의 장면에서 카이는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나에게 오직 하나뿐인 강하게 빛나는 별이 있을 가능성 따윈."
여기서 제가 맨 위에 적은 사랑은 별의 수만큼 존재한다? 라는 글을 보셨을 겁니다.
아마 유추해보면 여기서 별은 여자를 나타내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여자들로 인해 자신의 인기와 더더욱 빛을 바라게 된다는 생각을 한거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여자들은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별로 생각했었는데, 순간 오직 하나뿐인 강한 빛을 내는 별을 발견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죠? 그치만 그게 바로 리코라는 걸 알고 카이는 첫사랑, 짝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 이 책의 장점 : 남주인공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로맨스들도 나오지만 간혹 가다 저런 웃기는 장면들도 나옵니다. (예를 들면 카이가 리코에게 한방 맞는 장면), 남주시점의 만화로 시작 됩니다.
* 이 책의 단점 : 아직 단점은 없습니다.
* 개인적인 평
: 이 작가님의 전작들을 제가 많이 읽었었는데요. 작가님이 원래 그전에는 여주시점 위주로 많이 그리셨는데 하츠하루는 남주시점으로 그리셨더라구요. 아마 또 작가님의 정발되는 책도 남주시점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여주시점 보다가 남주시점 한번씩 보면 남자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라는 생각들을 조금 더 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남주인공의 마음을 좀 헤아릴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도 알게 되고 또 나는 남주인공이었다면 과연 어떻게 접근할까 어떤식으로 여주인공의 마음을 받아낼까 라는 생각도 해보는거 같아요. (남주시점들의 만화는 이런 장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하츠하루는 다른 남주시점의 만화와는 다르게 짝사랑하는 부분이 조금 더 길게 나옵니다. 다른 만화들은 좀 얼마안가서 여주인공도 좋아지게 되는 그런 게 좀 있는데 하츠하루는 뭔가 리코와 카이의 사이가 원래는 좋은 사이가 아니였다는 점, 그리고 서로에게 좋지 않는 기억들이 있음에도 사랑을 하게 되는 그런 부분들이 저는 다른 만화들과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