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하는 고슴도치 1
히나치 나오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고슴도치가 정발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정발이 되어서 제 품에 1권이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히나치 나오 작가님 만화중에서 이 만화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남주인공이 귀엽기도 한데 여주인공으로 인해서 하나씩 변해가는 그런 장면들이나 로맨스물이기는 하나 1권에서는 로맨스 보다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어떻게 서로 알아가게 되는지에 대해 나와있는 그런 권수 입니다.
이 책의 내용?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간 펫숍에서 난 너와 사랑에 빠졌다. 귀엽고 귀여운 고슴도치'
'헤이지 호즈키란 아이는 사람 패는게 낙이고 남에겐 전혀 관심 없는 우리 반 최고의... 아니, 학교 최고의 깡패란 소문이 자자하다.'
한 아이를 때리고 있던 호즈키를 보고 역시 깡패인가 생각을 하는 키이는,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숙제를 받아내기 위해 찾으러 다니다가 발견하게 됩니다. 호즈키가 전화 통화하는 내용들을 듣다가 갑자기 어깨를 두드리니까 그렇지, 깜짝 놀라면 손부터 나가잖아. 라는 말을 듣고 놀라면 공격한다는 뜻?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슴도치 급인데? 하며, 그 순간 호즈키의 핸드폰 줄을 보고 진짜 고슴도치다. 라며 손으로 가르키게 됩니다. 호즈키는 그 소리를 듣자 마자 키이를 바라보게 되고 그런 호즈키에게 아니 네가 고슴도치를 닮은 거 같아서 라는 말을 하자 호즈키는 그렇게 말한 사람은 네가 두번째야 라며, 아까 때렸던 남자아이의 안경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호즈키가 나쁜애는 아니구나 라는 걸 키이가 깨닫게 됩니다.)
교실안에 들어가서도 호즈키에게 다가가 이런저런 말을 나누려고 하는 키이의 모습을 보고 다른 반 친구들은 키이도 무서운 애 아니냐, 어떻게 저런 애랑 대화를 할 수 있지? 등등 키이 마저도 이상하게 몰아가는 반친구들을 보며 호즈키가 내가 왕따라 말을 거는거냐 위선자야. 하며 일부러 자신이 반친구들에게 나쁜소리를 듣게끔 키이를 도와주게 됩니다. 키이는 사과를 하고싶어서 호즈키의 뒤를 따라가다 눈물이 맺힌 눈으로 미안해 라는 말을 하려던 중에 호즈키가 자신의 누나의 아이를 달래주는 것처럼 똑같이 키이를 안고 빙빙 돌려줍니다. (호즈키 눈에는 키이도 그냥 아이로 보이나 봐요.) 호즈키와 이야기를 나누다 호즈키의 누나를 만나게 된 키이, 호즈키의 핸드폰줄인 고슴도치가 이 누나가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키이는 호즈키가 은연중에 이 누나를 좋아하고 있구나 라는 사실 또한 알게됩니다. (정작 본인인 호즈키가 겉으로 표현을 안하기는 하네요)
이야기를 나누다 호즈키가 Like와 Love는 똑같은거 아니냐 라는 말에 키이는 둘다 다르며 차이가 있다 라고 말을 하게 되고, 호즈키는 그런 말을 하는 키이에게 그 차이에 대해 네가 가르쳐줄래? 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여 호즈키와 제대로 엮이게 된 키이는 자신의 감정도 알아차리면서 나름 마음고생도 덤으로 하게 됩니다. (키이가 너무 눈치가 빠른거 같기도 하고)
* 이 책의 장점 : 귀여운 커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주인공의 개과천선하는 과정들도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사랑하는 감정도 깨닫고 낯가리는 것도 조금씩 바뀌어져 가는 걸 보실 수 있어요. 물론 여주인공의 노력으로... -> 그렇다고 호즈키가 노력을 안하는건 아닙니닷)
* 이 책의 단점 : 1권 부분은 여주인공의 감정을 깨닫는 장면들이 많고, 아직 로맨스로 가는 부분은 아닙니다.
* 개인적인 평
: 귀여운 그림체, 귀여운 스토리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는 만화 입니다. 풋풋하기도 한데 한번씩 설레게 하는 그런 장면들도 덩달아 나와서 지루하시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그 전부터 히나치 나오 작가님 만화를 보고 싶어하기도 했고 또 그림체 또한 귀여워서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정발을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고 또다른 작가님의 만화들을 정발로 보게 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물론 작가님이 유명해지게 되면 더 많은 만화들이 국내정발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