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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
유키 노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만화의 줄거리는???
그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 뿐
츠바키의 여동생 아즈사는 대학교 4학년이라 취업 활동이 한창.
신혼인 언니 부부네 집에서 만난 오스케의 첫인상은 형편없었지만
취업 활동하느라 도움을 받는 동안, 점점 마음에 변화가…?!

번외편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츠바키의 여동생 아즈사
강의가 끝난 후 친구들과 취업활동에 대한 얘기를 한 아즈사, 친구가 그냥 결혼하고 싶다며 남친이 취직 후 2, 3년 지나면 하자고 하는데 지금 하는 거랑 대체 뭐가 다르냐고 하자 아즈사가 취직하기 싫으니까 결혼하자고 하는 것도 좀 아니지 않냐며 언니(츠바키)는 일찍 결혼했지만 나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남친부터 얼른 만들라면서. 취업 활동하느라 바쁘다고 거절하고, 저번에 남자들 만나러 가자니까 공부랑 알바하느라 바쁘다고 거절하고, 일은 어차피 평생 하게 될 텐데 계속 그렇게 도망가면 남자는 언제 만드냐면서, 아즈사는 연애에서 도망치고 나는 취업활동에서 도망치니까 뭐 이렇게 따지면 우리는 닮은 사람이라며 아즈사의 손을 잡게 되는데, 아즈사는 친구의 손을 놓으며 언니네 집에 갈 거라며 먼저 강의실 밖으로 나간 후 츠바키의 집으로 갑니다. 집에서 아즈사는 고양이를 놀아주며 츠바키와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형부가 늦게 온다는 말에 같이 저녁을 먹게 되는데요. 츠바키는 아즈사에게 남친 없냐면서 통 가르쳐 주지 않아서 궁금하다고 하자, 아즈사가 나보다 키가 큰 사람을 찾으려니 어렵기도 하고, 끌리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츠바키가 오스케가 그나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키가 젤 크다며 저번에 이사 도와주러 왔던 애 기억하냐면서 오스케에 대해 얘길 나누다가 밖으로 나가려 했는데, 형부(이부키)와 오스케를 만나게 되어 디저트까지 먹은 후 오스케와 같이 밖으로 나오게 됐는데 친한게 아니라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바로 헤어지게 됐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아즈사는 오스케가 생각보다 어두운 사람이고 그다지 할 얘기도 없어서, 같은 동네 살아봤자 아무 상관도 없으니 만날 일도 없겠지 생각하며 집에 갔다가 다음날, 햄버거 가게에서 오스케를 만나게 됩니다.

집으로 가려고 현관에 나온 아즈사는 오스케(시바사키)와 형부인 이부키를 만나게 된다.

전날에 헤어지고 나서 더 이상 만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아즈사는 햄버거 가게에서 오스케를 마주치게 된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죠 그럼요:>)
오스케와 같이 햄버거를 먹던 아즈사는 오스케가 다니는 회사 기업 설명회에 갔었는데, 실제로 일해보니 어떠냐며 지금 자기소개서 쓰고 있는데 지원 동기 어떻게 쓰냐며 첨삭 좀 부탁드려도 되냐고 묻자 오스케가 봐주겠다며 아즈사에게 번호를 가르쳐 주라고 한 후 취업활동을 도와줍니다.
그 후, 아즈사에게 출판사 자리는 좀 있냐며 몇 군데 넣었냐고 묻다가, 아즈사가 네 군데가 면접까지 가서 이번 주에 한 군데 면접이 있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합격하면 밥 사겠다는 오스케, 아즈사는 초밥을 좋아한다고 말함.
그러자 오스케가 합격하면 밥 사주겠다며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둘이서 아즈사가 서점에 들렀다 가겠다고 하자 오스케가 아즈사를 따라 서점으로 갔다가, 아즈사가 언니 병문 안 갔을 때 달리 할게 없어서 그때부터 책을 즐겨 읽게 됐던 것 같다며 초등학생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실에 들어갈 수 없어서 부모님만 면회할 수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대기실에서 책을 보게 됐고 그러다 중간부터는 집에서 혼자 집 보고 있었다면서 어디 놀러 가고 싶었던 적은 없지만 저보다 언니가 훨씬 더 괴로웠을 거라며 힘도 많이 들었을 거라고 하자 오스케가 외로운 감정은 다른 사람이랑 비교할 게 아니라며 다른 사람에 비해 내가 덜 외롭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건 아니잖아.라고 얘기해주자 아즈사가 무슨 일 있으면 또 물어봐도 되냐고 묻습니다.

아즈사도 외로웠을 거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 비교할 게 아니라며 아즈사를 위로해 주는 오스케 (오스케가 덤덤하게 조언해 주는데... 이게 너무 좋더라고요. 아즈사도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오스케가 점점 마음에 들어왔겠죠:>?!)
그 후, 면접을 보게 된 아즈사는 오스케에게 다음에 언제 만날지 모르고 집도 가까우니까 자신의 집에서 이야길 좀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오스케가 사귀지도 않는 남자를 집에 함부로 들이면 안 된다며 나도 대학생인 여동생이 있는데 걱정이라며, 아즈사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취업 활동하느라 바쁜 것 아니냐고 묻자 아즈사가 다 떨어져서 이제 안 바쁘다면서 자신도 모르게 오스케에게 큰 소리치자, 오스케가 아즈사에게 진심으로 부딪혀서 안 된 거라며, 별로 마음에도 없는 곳에 그렇게 애썼는데 진짜 원하는 곳은 더 열심히 노력했겠지, 진심으로 부딪혔는데 안 될 때도 있다면서 좀 더 스스로를 챙기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힘내라고 응원해 줍니다. 오스케에게 응원을 받게 된 아즈사는 출판사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며 오스케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줍니다. (합격했다고 알려줘요!)

합격 통지받았다고 오스케에게 보여주는 아즈사

이날 아즈사가 정장을 입으며 구두를 신게 됐는데 오스케가 딱 좋다고 말하는 장면 (오스케는 아즈사와 눈높이가 맞아서 좋다고 한 것 같기도 한데, 아즈사 입장에선 이때까지 만난 남자들은 구두 신으면 다 부담된다고 했는데 오스케만이 다른 반응을 보여서 나름 심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후편에 나온 나름 달달한 장면들(+4컷만화 포함)💘

오스케가 본가에 가게 됐다는 걸 알게 된 아즈사는 오스케의 마중을 나옴 (이때 고백도 하는데... 크.. 정말 좋았습니다.)

후편의 마지막 장면 -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 (아즈사가 오스케의 이름을 부른 것도 그렇고, 같이 살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오스케에게 다녀왔냐고 인사한 것도 그렇고 달달해서 좋았어요)

만화 끝에 4컷 만화에서 데려온 것인데, 오스케가 여친인 아즈사가 원하는게 있으면 다 해주겠다고 돈도 꿔줄 수 있다고 해서 아즈사가 그러면 안 된다고 화를 내는 장면이고, 왼쪽에 있는 것은 직장 동료가 튀김 하나만 주라고 했는데 오스케가 안 돼.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장면입니다만...ㅋㅋ 오스케는 아즈사라면 뭐든 다 해줄 수 있나 보네요:> (오스케도 너무 좋네요ㅠㅠㅠ/번외가 짧은게 아쉽다ㅠㅠ)
** 이 만화의 장점과 단점
― 이 만화의 장점 : 오스케와 아즈사 중심으로 나온 것이 좋았음, <평범한 우리들의> 말고도 작가님의 단편작(다른 만화임)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 이 만화의 단점 : 번외가 좀 더 길게 나왔으면 좋았을 거 같다. (오스케와 아즈사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한게 아쉬움)
** 이 만화의 개인적인 평
: 개인적으로 번외편을 읽으면서 오스케가 아즈사의 이야길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아즈사의 편을 들어주고 응원해 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게 좋아 보이더라고요. 아즈사가 언니인 츠바키와 비교했을 때도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며 덜 외롭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게 아니지 않냐고 말을 해주는 거나, 면접에 떨어졌을 때도 진심으로 부딪혔는데 안 될 때도 있다며 괜찮다는 식으로 말해주거나 또 언니를 생각하는 것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를 챙기면 더 좋겠다고 말하면서 아즈사의 힘이 되어주는게 좋았어요. (로맨스가 많이 없는 건 아쉬웠지만...) 이것 말고도 츠바키와 이부키의 근황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오스케와 아즈사가 마지막에 손잡으면서 마음을 알게 됐고 그 후에 아즈사가 퇴근한 오스케를 마중 나온 장면이 있었는데 둘이 사귀게 된 건지 아니면 결혼을 하게 된 건지 동거를 하게 된 건지 자세히 나오지 않은 게 좀 아쉬웠던 거 같아요. 뭐랄까 해피엔딩이긴 하나 열린 결말로 끝나서 좀 찝찝하다고 할까요?!(+이것 말고는 아쉬운 게 없었던 만화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평범한 우리들의>를 재밌게 보신 분들, 풋풋한 순정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순정만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 만화를 읽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 : 오스케와 아즈사의 로맨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ㅠ 달달한 장면을 원하셨던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서 번외편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리뷰는 개인적인 평이므로 만화를 읽어보기 전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 본 도서는 학산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