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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나잇, 아이 러브 유 1
타라치네 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굿 나잇, 아이 러브 유 1권 표지
** 이 만화의 줄거리는???
홀로 어머니를 보내드리게 된 오조라는, "내 죽음을 런던에 있는 친구에게 알려주렴." 그렇게 쓰여있는 유서에 따라 대학교 3학년 여름.
오조라는 오랜만에 재회한 형과 함께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처음 찾은 이국의 땅에서 어머니의 젊은 시절. 형의 비밀 그리고 '가족'의 진실과 마주칠 줄도 모른 채... 가족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

어머니에게 3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오조라
대학교 3학년 봄, 신입생 환영회 때 오랜만에 술자리에 갔을 때 어머니에게 일 난 것 같다는 전화를 받게 된 오조라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엄마는 3달 남았다며 4기라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오조라는 어릴 때 아버지와 형이 나가고 나서부터 자신이 엄마를 지켜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슬퍼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엄마의 유언대로 유럽 여행을 가게 된 오조라는 나갔던 형을 만나게 되고, 형과 함께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요.

어릴 적 나갔던 형을 다시 만나게 된 오조라 - 같이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 이 형에 대해서도 사연이 있긴 한데 자세한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오게 된 곳은 영국의 런던, 비가 많이 오고 있었는데 오조라는 형과 우산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옷을 머리에 묶어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형은 친구네서 잘 거라면서, 오조라는 엄마를 아시는 분의 집에서 머물게 되는데요. 이때 형이 티켓을 끊었을 무렵 오조라는 엄마의 장례식 때 나타난 형에게 유서에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여행이라고 해서 런던에 가야 된다고 했을 때 형도 파리로 돌아가야 하니까 자신이 같이 가주겠다고 하며 이렇게 형과 오조라의 어색한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조라는 많이 불편해 보이는데 형은 어떻게든 말도 걸기도 하고 도와주려고 하더라고요!
어찌 됐든 형은 오조라가 걱정이 되니까 숙소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했지만 오조라가 거절하게 되고 그럼 역에 있는 서점에서 만나자고 하며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야에는 오조라의 어머니인 거 같고 밤놀이를 다녀오라고 하면서
어머니의 친구 딸과 함께 오조라는 밤놀이를 가게 됩니다. (뭐 클럽 같은?)
숙소, 어머니를 알고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 오조라는 그곳에서 어머니의 젊었을 때의 이야기를 듣게 되다가 밤놀이를 하고 오라면서 편지에 그대로 적혀져 있다면서 어머니의 친구의 딸과 함께 오조라는 밤놀이를 즐기러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ㅋㅋ 술을 많이 마시게 된 오조라는 형도 아버지도 집을 왜 나갔는지 왜 나만 남겼는지 어머니와 열심히 살았는데 애 어머니가 돌아가셔야 했는지 하며 혼자 울컥해 있었는데 어머니의 친구 딸이 자신에게 다가와서 위로도 해주고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번역기를 이용해 말을 하다가 번역기의 앞을 보고 걸어가야 한다는 문구를 보자마자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 났는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날 밤 실컷 놀고 울다가 하루를 보낸 오조라는 다음날 어머니가 편지를 남기셨다면서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야 된다는 글을 보게 된 오조라는 형을 만나서 다시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어머니가 죽기 전 오조라에게 했던 말이었는데, 이걸 런던에서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되니까
어머니의 생각이 났는지 많이 울었던 장면입니다. 이 장면 보는 내내 좀 슬프기도 하고
엄마의 조언들도 많이 생각났던 거 같아요.
** 줄거리 이해하기 쉽도록 요약해서 적었습니다:>
** 이 만화의 장점과 단점
- 이 만화의 장점 :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어머니의 유언을 통해 오조라가 조금씩 세계가 넓혀져 가는 것이 괜찮아 보였어요!
(그동안 너무 어머니와 함께 살았어서 그런지 약간 어머니에게 너무 의지를 많이 했던 게 눈에 보였는데 여행을 계기로 조금씩 변해가는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 이 만화의 단점 : 재미로만 볼 수 있었던 만화는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웃긴 장면도 나오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 만화의 개인적인 평
: 처음에는 별 기대하지 않고 봤었는데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먼저 주인공의 어머님은 주인공에게 조금 더 넓힌 세상을 보여주고자 일부러 죽고나서 유언을 세계 여행으로 남기게 된 거 같고, 또 집을 나갔었던 형도 주인공을 도와주는 데 만약에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반응을 했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 거 같아요. 주인공이 형하고는 어릴 때는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형이 집을 나가게 되고 나서부터는 좋은 감정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어머니와 자신을 두고 갔으니까 배신한 거라고 생각을 하며 이제까지 지내왔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갑자기 자신에게 와서 여행하는 거 도와주겠다고 말을 거니까 아무래도 주인공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였으면 그냥 단번에 거절을 했을 텐데 주인공은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는 않은 캐릭터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형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하지만요 ㅋㅋㅋ)
그리고 또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이 막내에다가 자신에게 많이 의지를 했었고 다 나가고 단둘이서 지내왔었는데, 자신이 암에 걸리게 됐고 얼마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 혼자 남을 주인공이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그만 자신에게서 벗어났으면 싶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여행을 하라고 유언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신을 알고 있는 존재를 만나면서 어머니가 좋아했던 것들도 알아가고,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주기 위해서 이렇게 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보는 내내 진지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 이 만화는 취향이 많이 갈릴 거 같은데, 슬프기도 하고 가족과 현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갖게 한 만화인데다가 장르는 로맨스는 아니고 자신을 돌아보거나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걸 알아가는 내용이 중점인 만화이기 때문에 재미로만 볼 수는 없었던 거 같아요.(한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은 만화인 거 같긴 합니다.)
** 리뷰는 개인적인 평이므로 만화를 읽어보기 전에 참고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