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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 헬로 1
미나미 토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만화의 줄거리는 ???
고등학교 교복은 어른스럽고 옷을 입을 때마다 아직도 조금 부끄럽다면서도 한껏 분위기를 잡고 거울 앞에 서게 된 리리코였으나, 아빠가 배가 아프다며 정로환을 달라고 하고 오빠도 커피를 찾고 쓰레기도 비워야하고 바쁘게 보내게 되면서 분위기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부랴부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동생인 루이와 함께 가려던 중 동네 아줌마가 리리코와 루이에게 다가와서 리리코는 집안일 잘한다고 하며 말을 걸자 루이는 학교 지각하면 안 되니까 얼른 가자고 하며 리리코를 끌고 가게 됩니다.(리리코는 5살 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줄곧 이제까지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어요. 그러니 잘할 수밖에...)
열차를 타러 가는 도중 아빠를 만나게 된 리리코는 아빠가 집 열쇠를 찾아달라는 말을 하고 그대로 운전을 하며 가는 걸 보게 된 리리코는 아빠가 원래는 회사 생활을 했었는데 심부름센터를 하는 바람에 생활비도 적자고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내려야 할 역이 다가오자 움직이려던 리리코는 열차 안에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여성을 발견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됐을 때, 이 여성에게 목 캔디를 주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착한 일을 하는 남학생이 있어서 넋을 놓고 보게 되는데요.

리리코가 멍을 때리며 보게 된 장면,
미나토만 이 여성분에게 캔디를 주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거나 피하기만 했던 거 같아요ㅠㅠ
그 후 열차에서 내린 리리코는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등교를 하게 되는데 갑자기 토와가 자신에게 요새 힘든 일 있냐고 물어보면서 리리코가 필사적으로 달리는 모습이랑 굉장히 지친 모습이 보였다고 하면서, 무슨 일 있으면 꼭 말해달라고 합니다. (이때 리리코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빠의 입원으로 인해 엄청 힘들어하죠ㅠㅠ)
하교 후, 급하게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가게 된 리리코는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자고 있던 아빠가 6시에 스오 님의 의뢰가 있다고 하며 나가야 한다고 하자,

리리코의 아버지가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 거 같아요.
근데, 건강은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무리하면 그만큼 뭐든 잘 되지 않더라고요ㅠㅠ)
리리코는 아빠를 말리고 자신이 대신 가겠다고 하며 아빠의 핸드폰과 옷을 들고 의뢰를 처리하러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리리코는 열차에서 착한 일을 한 남자(미나토)를 발견하게 되고 이 남자가 아빠에게 의뢰를 맡긴 스오님(미나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미나토는 리리코를 처음에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리리코가 아빠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할 수 없이 일을 맡기게 되는데...

=> 그 후, 옷을 정리해주다가 미나토가 배가 고프다고 하자 직접 카레도 만들어주게 되는데 ㅋㅋ 미나토는 진짜 맛있다면서 활짝 웃게 되고, 그러면서 리리코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리리코가 해주는 저녁밥이 맛도 있었고 뭔가 혼자 지내고 있는 미나토에게 정을 주거나 따뜻함을 주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물론 저의 생각입니다 :>)
** 이 만화의 장점과 단점
- 이 만화의 장점 : 씩씩한 리리코의 모습이 보기 좋음, 미나토가 리리코를 조금씩 신경 쓰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M구역의 주민보다, 리리헬로가
저는 더 취향에 맞은 거 같아요. (물론 이 만화가 캐릭터들이 정해져 있어서 더 취향에 맞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 이 만화의 단점 : 일본은 이미 완결, 국내 정발은 이제 나와서 완결까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이 만화의 개인적인 평
: 이 만화도 재밌는데, 재미로 보는 것보다 내용면에서 조금 자세히 읽어보면 리리헬로도 그렇고 M구역의 주민도 그렇고 캐릭터에 대해서 약간 심리적으로 많이 풀어나가는 내용들이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요.M구역의 주민 같은 경우에는 여주인공은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도 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못했는데, 엄마를 따라 이사 오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직접 부딪히면서 알아가고 성장해나가는 거라고 하면 리리헬로는 미나토가 리리코를 통해서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하고, 리리코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신에게 의지를 하니까 압박감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이것도 다른 사람을 통해 조금씩 압박감이 줄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줄거리에 적지는 않았지만 1권을 읽다 보면 쿠보를 통해서 리리코가 몸이 가벼워졌다고 표현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아마 이런 거에 대한 책임감, 압박감에서 조금은 벗어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 물론 저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리리헬로도 그렇고 m구역의 주민도 그렇고 뭔가 캐릭터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풀어나가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에는 재미 위주로 봤다면 지금은 재미 보다 내용을 조금 더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 리뷰는 개인적인 평이므로 만화 보기 전에 참고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