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 세상을 등지더라도 1 코이 코믹스
나가에 토모미 지음, 조아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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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세상을 등지더라도 1권, 2권 표지



- 이 만화의 내용은?

유우코가 여고생이었던 시절,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전철이 다니는 선로 밑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그때, 자신을 구해준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유우코에게 "멍청하게 살다가 죽기 전에 이걸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걸 만나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이후로 유우코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알바를 하게 됩니다. 그 일이 생기게 되고 나서 몇년이 흐른 지금도, 유우코는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아르바이트하는 곳 사장님이 유우코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안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유우코가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자신을 구해줬던 그 남자를 지금까지도 좋아하고 있었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그 사람을 만나면 결혼하자는 말을 할 거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듣게 된 사장은 유우코에게 현실을 직시해야 하지 않을까 하며 이야기를 더 하려던 그때, 티비에서 새로운 총리대신이 나왔다는 방송이

틀어졌고, 그걸 본 유우코는 총리대신 뒤에 서있는 한 SP를 보게 되는데, (SP는 보디가드, 경호원) 그 SP가 바로 자신을 구해 준 남자라는 걸 알게 된

유우코는 자신의 아버지가 총리대신이라며, 그(?)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유우코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집을 자주 나가기도 하고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다시 집으로 가게 된 유우코는 부모님께 인사를 한 다음에 바로 자신을 구해준 남자(모리)에게 다가가서 자신을 신부로 맞이해 달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모리는 거절하게 되고, 유우코는 끈질기게 모리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게 되지만, 엄마의 반대와 약혼자의 등장 거기에다가

초중반까지만 해도 모리는 유우코를 여자로 보기보다는 총리대신의 딸, 자신이 지켜야 하는 아가씨, 귀여운 강아지 등 이성으로는 보지는 않았습니다.


과연 유우코는 엄마의 반대도 이겨내고, 모리의 마음도 차지하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요?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꿋꿋하게 자신의 할 말을 다하는 유우코(힘내라 유우코!!)

(이 말을 듣고 나서 엄청난 잔소리들을 듣게 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중후반부에서부터 2권까지는 모리도 자신이 유우코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결국 둘은 연인 관계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 이 만화의 장점은?

수위가 다른 만화들 보다 많이 있는 편은 아니고 스토리 중심, 그리고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있는 만화입니다.

처음에 이 만화를 접하게 됐을 때 유우코가 가벼운 캐릭터다.라는 게 크게 느껴져서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만화다.라는 생각이 박혔었지만,

읽다 보니까 유우코는 비록 가볍고 왈가닥인 캐릭터였지만 모리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인데다가,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유우코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 이 만화의 단점은?

다음권인 3권이 완결권인데요. 짧게 끝나는 거 같아서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그만큼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흐르기는 했지만요.


** 이 만화에서 돋보였던 장면들과 인상 깊었던 대사


"나는 너를 이 집에서 꺼내주려고 왔어."

"네?"

"SP는 물론이고 경찰을 관둘 각오로 너를 자유롭게 해달라고 말하러 왔어."

"모리 씨..."

"일을 관 둔다고 하면 반대할 게 뻔하니 말하지 않았어."

"그래요. 그러면 안 돼요."

"유우코, 난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에 죄악감을 느꼈었어... 하지만 네가 그걸 지워줬지."

"저는 아무것도... 항상 내가 도움을 받았는데-"

"괜찮아, 넌 그대로 있으면 돼. 유우코 교재를 반대하셔도 나는 널 데리고 나갈 생각이야. 싫어?"

"말도 안 돼... 싫을 리가... 일.. 일은.."

"그건 어떻게든 될 거야. 걱정 마."

'사실은 줄곧 여기서 날 데리고 나가주길 원했다.'

"미안해요"


"설령 세상을 등지더라도 난 널 지킬 거야."


(개인적으로 모리가 끝까지 유우코 하나만은 지키고 책임질 거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대사와 장면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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