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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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 ..그의 신작은 또 어떤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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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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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보전의 실패

● p.125
옹졸한 몽고메리는 그동안의 일에서 배운 것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젠하워에게 더 이상 지휘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도 까맣게 잊었다.

● p.129
아르덴 대공세를 둘러싼 논란은 연합군이 이 공세를 눈치 챌 것인가 아니면 눈치 채지 못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러 첩보를 종합해보면, 독일군의 의도를 눈치 챌 만한 정보가 흩어져 있었는데도, 대개의 정보전 실패가 그렇듯이, 고급 장교들이 자신의 편견에 부합되지 않는 첩보들을 흘려들은 것이 문제였다.

✍ 일을 진행함에 있어 리더의 역할을 물론, 리더를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팀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르덴 전투의 연합군 장군 몽고메리를 통해 알 수 있다. 어찌 그리 옹졸하고, 자신의 말에 대해 무책임한지 한심하기 그지 없다. 또한 중간계급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해 분열의 조짐을 키운  아이젠하워에게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리더에게는 때에 맞는  포용력과 결단력의 자질이 요구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계속되는 우중충한 비는 모두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충분했다. 떨어지는 사기와 장교들의 편견이 독일의 대공습정보를 무시하게 함으로 인해 연합군에게 대처 기회를 잃게 만든다. 이는 물론 정보유출을 극도로 우려해 무선 사용을 금지한 히틀러의  히스테릭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연합군의 생각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히틀러의 아르덴 대공습이 그만큼 말도 안되는 작전이었다는 걸 증명한다.

챕터 마지막에 제시된 독일군  병사의 편지는 공습에 대한 기대와 의구심 그리고  불안이 느껴져 그때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아르덴대공세1944 #앤터니비버  #글항아리

#리딩투데이 #리투챌린지 #매일읽기#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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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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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되새겨야 할 것들 중 하나. 특히나 청산하지 못했으니 더 되새겨야 할 것들.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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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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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독일의 준비


● p. 107
'늙은 프로이센인' 룬트슈테트와 작달만하면서 호전적인 모델은 오미나 취향이나 정치적 견해 어느 면에서나 너무도 달랐다. 하지만, 이번 히틀러의 '그랜드 슬램' 또는 '대형 해결책'이라는 것이 지도 위에서나 가능한 환상이라는 점에는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전세가 기울어지고, 본인 스스로도 약해진 히틀러는 마지막 공격을 계획한다.  그는 연합군이 서로 융합하지 못해 독일군의 기습공격에  대응이 늦을 것을 예상했다. 날씨가 풀리면 힘차게 공격을 진행할 동부전선의 소련군과 부족한 연료, 지친 병사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강박적으로 히틀러는  '마지막 도박'을 밀어부친다. 암살의 두려움, 패전의 불안함이 히틀러의 판단력을 망가뜨렸나보다. 아니면 정말 '마지막 발악'이였을 수도 있다.  게다가 어찌나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을 썼던지 공격이 개시될 때까지도 통신망이 준비되지 않았다.  하지만 초기 11월로 계획했던 작전은 점점 뒤로 뒤로 공격날짜를 조정하게 된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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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자오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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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1

이 아이를 보라. 파한 안색에 비쩍 마른 아이는 너덜너덜 해어진 얇은 리넨 셔츠 한 장을 걸치고 있다. 아이는 식기실 난로에 불을 지핀다.

● p. 12
열네 살에 아이는 가출한다. 동트기 직전의 어둠 속에서 소년은 소름 끼치는 그 집을 생애 마지막으로 본다. 장작도 대야도 이제 마지막이다.

● p.  13
이제야 겨우 소년은 과거의 자신을 완전히 벗어던진다. 소년의 고향은 소년의 운명만큼이나 까마득하다.  세상이 인간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지는지 혹은 인간의 심장이 다른 종류의 흙으로 빚어진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거칠고도 야만적인 시기는 세상이 돌아가는 동안 다시 오지 않는다.

 [로드] [노인은 위한 나라는 없다] 로 알고 있던  코맥 매카시.  우리 집 책장에 [로드]가 떡하니 꽂혀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서부의 세잌스피어는 불친절하고 시크하게 느껴진다.

이름 없는 한 소년.  소년은 거침이 없다. 무소의 뿔처럼 두려움 없이 나를 막는 자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으로 세상을 대한다. 세상도 소년을 무지막지하게 대하는 건 마찬가지다.  소년이 들어간 군대가 정부의 정규군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의 앞으로는 더 건조하고, 메마를 것 같이 느껴진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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