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의 개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2
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외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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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로알드 달. 기괴하고 기발한 이야기들의 모음. 얼마나 기발한 꾀로 혀를 내두를 만큼의 이야기를 만들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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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슈거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3
로알드 달 지음, 허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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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때문에 알게된 작가지만 내가 아이들보다 더 좋아하게 된 작가. 이제 나를 위해 로알드 달을 읽을 수 있다니 기대된다. 더 멋진고 기발한 상상력이 빠른 전개로 진행될 그의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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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1
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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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로알드 달. 물론 나도 너무 사랑하는 작가이다. 그의 다양한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꼭 읽어보고 싶다. 게다가 정영목 번역가의 번역이라니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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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코니 윌리스 소설집
코니 윌리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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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코니 윌리스 소설집

-이주혜/옮김

-아작


🍭 SF크리스마스


'코니 윌리스'는 나에겐 생소한 작가였다.  그녀는 지난 30년간 영미권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미국의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녀의 글 속엔 재치와 유머가 녹아있으며 영국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 을 연상시킨다.  우리에게 한 해의 처음인 '설날'이 가장 중요한 명절이듯, 서구권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이리 중요한 날이라는 걸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의 다양한 단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작가는 그냥 크리스마스는 축복의 날이야. 우리 함께 사랑 충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라고만 말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를 중심에 두고 그녀는 지구환경, AI, 인간본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녀의 기발함과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매 단편을 접하였다.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행하는 다양한 행동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또다른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우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배운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단편  <기적>에선 인간들의 특별한 날 때문에  지구의 또다른 생명들의 다양한 피해를 걱정하는 환경운동가 크리스마스 유령이 나온다. 이 얼마나 독특한 캐릭터인가. 그는 사사건건 주인공 로렌의 크리스마스 선물들에 딴지를 건다. 로렌의 선물들이 어떤 딴지에  걸려질지 걱정하면서 지구환경에 대해서 유쾌하게 접근해본다.


작품의 제목과 같은 단편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는 인간들의 예술적 능력을 탐하는 인공지능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뛰어난 능력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추구하게 해줄까? 아니면 우리 위에 군림하게 될까?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이다. 하지만 가장 핵심은 '감정'의 유무이다.  그들이 '감정'을 소유하게 된다면, AI에게 가할 인간의  '억압'과 '착취' '불평등' 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 잘 알기 때문이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들이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오게 되고, 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하게 될 때에 우리는 또한 그들의 능력을 겁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 AI들을 인간들은 통제할 것이다. 상대가 인간이든, 기계이든 통제받는 상황은 자유를 갈망하게 된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단편 <모두가 땅에 앉아 있었는데>는  작가 코니 윌리스의  상상력과 유머가  정말 신이 내린 재주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질투가 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캐롤, 화합, 외계인의 조합이라니 ...게다가 그녀가 우리에게 들려주려 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큰 과제이기도 하다.  사랑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의 캐롤 속 불신과 파괴가 난무함을 우리는 '캐롤'이라는 가면 속에서 보지 못하고 있었듯이,  타인에게 귀기울이지 않고 행하는 우리의 행동들이 얼마나  의미와 가치가 없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를 존중하면 예의바른 행동은 따라오고, 서로 소통하면 화합도 따라온다는 것을 코니 윌리스의 이야기 속 외계인들이  일깨워주었다.


코니 윌리스의 SF- 크리스마스 이야기들은 모두 유쾌하고 경쾌하며 기발하다. 그 어떤 외계 생명체도 모방하거나 훔쳐갈 수 없는 '상상력' 이라는 멋진 도구를 이용해 완성한 '코니 윌리스'의 이야기들이  유쾌함에서만 끝나지 않고 깊은 생각을 펼칠 수 있게 우리에게 물음표를 남겨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입니다.


#빨간구두꺼져나는로켓무용단이되고싶었다고#코니윌리스#이주혜옮김#아작#리딩투데이#리꿍동아리#완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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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세습 - 중산층 해체와 엘리트 파멸을 가속하는 능력 위주 사회의 함정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 서정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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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 서정아/옮김

- 세종


✍ 풀기 어려운 숙제


<엘리트 세습>은 능력주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책의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 자신이 능력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고 중의 최고 , 천재 중의 천재로 뽑히는 엘리트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비롯해 오직 엘리트에만 유리한 쪽으로 사회가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은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저자의 문제제기는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이므로 더 집중하게 된다. 교육과 기회의 불평등, 소득의 불균형, 양극화, 자기착취, 자기비하등의 이야기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댓가를 받는 것이 왜 비난받아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런 행동은 성실함이고, 성실함은 본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우린 배웠다. 책에서 저자도 계속 이야기한다. 엘리트들은 옛 특권층인 귀족들처럼 혈통이나 가문 덕택에 호의호식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여가마저도 반납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것은 자기착취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들이 그런 자기착취를 멈출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끊임없이 자기를 증명해야 하는 경쟁사회를 만든 능력주의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게다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비난의 눈초리도 받고 있으니 속상할만도 하다. 초기에 엘리트 계층은 다른 계층들에게 개방되어 능력만 있다면 진입할 수 있는 꿈의 계층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맛본 꿈의 세계를 자신들만의 자녀에게 세습하려는 욕심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다른 계층의 진입을 막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이 문제이다. '사다리'의 격차는 한없이 벌어지면서 나머지 계층을 불필요한 존재로 느끼게끔 만들어 버린 것도 또다른 문제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한 사람의 영웅이 이끌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고 내가 힘을 모아 만든 사회가 멋지게 잘 돌아가고 있다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에서 오는 불만은 엘리트층의 노력도 부패함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제조업이 사회를 이끌고 그곳에서 열심히 노동력을 제공하던 노동자들은 능력주의 시대 엘리트들이 중요한 인물이 된 시점에선 실업자들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일하고 싶고, 일할 수도 있지만 이제 점점 사회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남는 시간들은 소득과 연결되어 자녀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뺏어간다. 그럼으로 인해 그들의 자녀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떨어지게 된다. 이로써 자신의 필요성을 하찮게 여기게 되면서 자기비하로 연결되며, 이 모든 것을 사회시스템과 엘리트들의 탓으로 돌리게 된다.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사회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모든 행동을 부패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사회와 기회가 차단되어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지게 만들어버리는 사회는 과연 살만한 사회일까? 엘리트는 물론 중산층, 저소득층 모두에게 불행한 사회를 만드는 '능력주의'와 '엘리트세습'은 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사회적 문제이다. 저자는 작품의 마지막 단락에 나름의 해결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으나...500페이지가 넘는 동안 동어반복한 이야기의 덧붙인 반복일 뿐인 느낌만 들었다. 결국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사회문제이며 우리의 피곤과 분노를 이용하여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자들도 있으니 선동되지 말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도 내비치는 듯하다. 제시한 해결방안이 문제를 해결해 줄 만큼 시원하지 않다 답답함만 더 쌓인다. 그만큼 '엘리트 세습'과 '능력주의'는 풀기 힘든 난제임이 확실하다.


🌿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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