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코니 윌리스 소설집
코니 윌리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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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코니 윌리스 소설집

-이주혜/옮김

-아작


🍭 SF크리스마스


'코니 윌리스'는 나에겐 생소한 작가였다.  그녀는 지난 30년간 영미권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미국의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녀의 글 속엔 재치와 유머가 녹아있으며 영국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 을 연상시킨다.  우리에게 한 해의 처음인 '설날'이 가장 중요한 명절이듯, 서구권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이리 중요한 날이라는 걸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의 다양한 단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작가는 그냥 크리스마스는 축복의 날이야. 우리 함께 사랑 충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라고만 말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를 중심에 두고 그녀는 지구환경, AI, 인간본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녀의 기발함과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매 단편을 접하였다.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행하는 다양한 행동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또다른 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우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배운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단편  <기적>에선 인간들의 특별한 날 때문에  지구의 또다른 생명들의 다양한 피해를 걱정하는 환경운동가 크리스마스 유령이 나온다. 이 얼마나 독특한 캐릭터인가. 그는 사사건건 주인공 로렌의 크리스마스 선물들에 딴지를 건다. 로렌의 선물들이 어떤 딴지에  걸려질지 걱정하면서 지구환경에 대해서 유쾌하게 접근해본다.


작품의 제목과 같은 단편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 는 인간들의 예술적 능력을 탐하는 인공지능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뛰어난 능력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추구하게 해줄까? 아니면 우리 위에 군림하게 될까?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이다. 하지만 가장 핵심은 '감정'의 유무이다.  그들이 '감정'을 소유하게 된다면, AI에게 가할 인간의  '억압'과 '착취' '불평등' 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 잘 알기 때문이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들이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오게 되고, 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하게 될 때에 우리는 또한 그들의 능력을 겁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 AI들을 인간들은 통제할 것이다. 상대가 인간이든, 기계이든 통제받는 상황은 자유를 갈망하게 된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단편 <모두가 땅에 앉아 있었는데>는  작가 코니 윌리스의  상상력과 유머가  정말 신이 내린 재주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질투가 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캐롤, 화합, 외계인의 조합이라니 ...게다가 그녀가 우리에게 들려주려 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큰 과제이기도 하다.  사랑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크리스마스의 캐롤 속 불신과 파괴가 난무함을 우리는 '캐롤'이라는 가면 속에서 보지 못하고 있었듯이,  타인에게 귀기울이지 않고 행하는 우리의 행동들이 얼마나  의미와 가치가 없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를 존중하면 예의바른 행동은 따라오고, 서로 소통하면 화합도 따라온다는 것을 코니 윌리스의 이야기 속 외계인들이  일깨워주었다.


코니 윌리스의 SF- 크리스마스 이야기들은 모두 유쾌하고 경쾌하며 기발하다. 그 어떤 외계 생명체도 모방하거나 훔쳐갈 수 없는 '상상력' 이라는 멋진 도구를 이용해 완성한 '코니 윌리스'의 이야기들이  유쾌함에서만 끝나지 않고 깊은 생각을 펼칠 수 있게 우리에게 물음표를 남겨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네이버 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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