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 부침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소설일 뿐 통치론에 대한 고민으론 부족하다고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시민이 아니라, 백성의 입장으로만 말할 수 있는 인물들이 주는 불편함. 캐릭터들은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지만 내 현재에 와 닿지 않음.
20년도 전에 화평사 화이트문고에서 번역된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를 읽은 후 늘 사랑해 온 책. 작가님의 신작 소식과 더불어 엘릭시르에서 아름다운 장정으로 정식 발간되어 매우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