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난민 되다 - 미스핏츠, 동아시아 청년 주거 탐사 르포르타주
미스핏츠 지음 / 코난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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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ᆞ홍콩ᆞ일본, 그리고 한국 청년들의 주거 실태와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담은 책. 청년기 이후의 주거 상황에 이르는 큰 그림의 필요성을 상기하고, ˝집˝ 이라는 공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나 자신은 책에서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셰어하우스에 대해 부정적이고, 그 외의 해결 방안을 다룬 부분은 너무 원론적이고 먼 얘기라 주거문제에 대한 직접적ᆞ구체적 청사진을 얻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한국 청년 주거문제의 실태와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뒤의 두 챕터는 20대 청년 중 대학생의 주거 환경에 대해서만 서술하고 있어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챕터마다 글쓴이가 다른 탓에 서술이 균일하지 못하고 몇몇 부분은 지나치게 감정적인 에세이였던 것도 감점.
그러나 한국 외의, 주거난이 심각한 대만ᆞ홍콩ᆞ일본의 사례를 알기 쉽고 읽기 편하게 소개해준 것은 좋았다.

그렇지만 여기나 거기나 앞날이 막막하네... 동북아시아 어쩜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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