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1
타카노 이치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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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성격이 너무 이상해서 읽다 당황했다. 남을 배려하느라 혹은 소심해서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싶다거나 카레빵을 먹고 싶단 얘기조차 하지 못한다니 일상생활 가능하신지...?;

5편이 완결이니 이후 주인공의 성격이 변화하며 각자가 성장하는 이야기가 나올 법하지만; 급식이 보편화된 한국에서 자라 데이트 때 샌드위치 만드는 것도 너무나 힘겨웠던 기억이 있는 고로 남주 모닝콜 해주며 도시락 싸주는 여자라니 이거 2013년 만화인가요 당황스럽습니다😑

카케루의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너무 전형적으로 ˝얼굴 예쁘고 기 센 여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느껴지는데 극단적 수동성이 수동 공격성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2권에서 보고 싶지 않고요...

10년 뒤 나호를 보면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글쎄, 그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보기 위해 남은 네 권을 읽기엔 나호나 카케루, 스와에 대해 전혀 궁금하지 않아 뒷권을 읽을까말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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