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산을 했다.

가을의 끝도 이제 멀어져 가고 있었다.

낙엽 떨어진 나무 사이로 길도 보이고 하늘도 보였다.

가지고 있던 것을 비우니 그 비운 자리에 새로운 풍경이 있었다.

비움의 철학.

가을산의 끝자락에서 또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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