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아우름 19
한상연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삶은 예술이다!]


[2017. 1. 17 ~ 2017. 1. 18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그럼요. 당신도 예술을 할 수 있죠. 우리는 모두 이미 예술가 인걸요."

p6


 '예술'이라는 단어는 어렵다. 기껏해야 미술, 음악, 피아노 따위를 배웠던 학창 시절이 내 예술적 삶이 자리했었던 전부가 아니었나 싶다. 위대한 건축, 그림, 조각을 봐도 '와~ 좋다!!' 이외의 다른 감상은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비루한 예술 감각에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라는 제목의 책은 읽기가 좀 거북하다.


 예술과 몇 발자국(더 많이?) 떨어져 있는 나에게 작가는 예술이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예술은 본디 네 멋대로 하는거야!(p9)"라며 예술은 재미있는 놀이라고 얘기한다. 물론 예술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놀이만은 아닐 것이다. 예술이라는 단어를 짊어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 중압감과 고된 노동, 그리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길을 걸어가는 굳건함이 있을지언데 '단순히 놀이'라고 치부하기는 죄송스럽다.


 


 정말 신성한 거죠. 인간에게 삶이란 결국 노동을 통해 가능해지는 거니까요. 하지만 누군가 "노동은 신성한 것이니 우리는 죽을때 까지 최선을 다해 노동을 해야한다."라고 말한다면, 그는 신성한 노동을 노예 노동으로 바꾸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p18


 작가는 예술의 정의, 당위성,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닌 고대로 부터 이어져 내려온 '예술'의 순수한 본질에 대해서 말해주려 한다. 예술은 자유로운 것, 삶의 자유와 즐거움이 여러 가지의 도구로 발현되어 온 모든 것을 통틀은 것을 말한다.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삶의 주인'이 되려면 자유와 즐거움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삶을 보존하고 증진시켜온 '노동'이라는 신성한 단어를 바탕으로 자유와 즐거움을 무기로 자신의 삶의 질을 가꾸어 '나'라는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훌륭한 도구가 '예술'이라고 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이러한 발언은 예술을 직업으로 하고있거나 없어도 '자신의 삶을 찾는다'는 여정의 시선으로 본다면 전혀 기분 나빠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삶 = 예술'이라고 한다면 예술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나도 한번 '예술'을 해볼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예술은 직업적인 예술이 아니라 직업과 무관한 예술입니다.

p122

 아무튼 난 살며 사랑하고 싶어. 그냥 모든 걸 긍정하면서 말이야.

p193








<쓰지 않은 책 속 한마디>



- 사실 무엇이든 위대한 것은 틀을 깨려하는 특징이 있죠. 틀을 파괴함으로써 놀람과 경이의 대상이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틀로도 가두어 둘 수 없는 삶과 존재의 힘에 눈뜨게 합니다.

p34


- 정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노라면 다양한 가능성에 의해 열려 있는 마음이 위축되기 마련이니까요.

p55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