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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ㅣ 아우름 14
백승영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선물 같은 삶을 바라며]
[2016. 10. 4 ~ 2016. 9. 6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삶의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하라!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난제다. 딱 한번 살다가는 삶이라는 생각이 드니 멘토, 구루, 인생의 스승, 선지자 와 같은 배움을 얻을 타인은 결국 길을 가르쳐 줄 뿐, 그들을 걷는 것은 온전히 '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느리게 걷든 빠르게 걷든 그것은 인생이라는 길을 걷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지 꼭 집어 뭐라 말할 수 없는 불활실성이 존재한다.
내가 온전히 바라는 것은 죽음이 다가 왔을 때, 마침내 인생이라는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온전한 삶을 살았는가?'라는 대답에 시원하게 "그럼! 당연하지"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 온전한 삶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나로 인해서 주변의 사람이 조금이나마 나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는 티끌의 영향이라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바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타인의 삶을 좋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티끌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성공한 삶이 아닌가? 내 까짓 게 뭐라고 남의 삶에 왈가왈부할 수 있다는 말인가! 타인은 내가 아닌데 말이다.
내가 했던 사랑은 뇌물이 아니고 선물이었어. 그러니 대가가 오지 않더라도 내 사랑은 가치가 있어.
p16
이 책에서 가장 와 닿는 말이 아닐까. 내가 연관되어 있는 모든 관계에 있어서의 사랑은 상호 협력적 계약(이익) 관계가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주고받는 선물이었다니.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내가 준 것은 그저 내가 원해서,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제공한다는 것이라는 그 마음이 너무 밝아 쳐다볼 수가 없다.
...마침내 그들은 상대의 가시를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발견했다.
p56
어떤 관계에 있어서도, 심지어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비밀을 절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했었다. 가족을 걱정시키기 싫다는 포장지에 곱게 쌓여진 내 마음은 얇은 포장지를 벗겨내면 찐득한 검은 무엇이 아닐까.
행복이 인생의 최고의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p88) 나는 잘 모르겠다. 무엇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목표일까. 돈은 수단일 뿐 목적이 되기는 너무 슬픈 단어이고, 취미로 가지고 있는 여행이든 독서든 모두 수단일 뿐이다. 내 인생을, 삶을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고 싶다는 근본적인 바람은 안갯속을 헤맨다. 뭘까. 속 시원하게 알아냈으면 좋겠다.
항상 바쁜 척 살아왔지만 정작 삶에서 중요한 것은 조금도 캐내지 못한채 그저 길만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똑바르지는 않아도 올바른 길이기만 바랄뿐이다.
분주한 사람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자신의 삶에 가장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바쁘다 보니 자신을 알 길이 없습니다. 정작 자신에게는 시간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p50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서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br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시.
<성공이란 무엇인가?>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