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샘터 2016. 3월]


[후회없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2016. 2. 27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후회없는 삶을 살아라"

"모르겠다"

 주제는 처음을 얘기하지만 나는 서문에 나온 후회없는 삶이라는 단어가 가장 와닿는다. 후회없이 삶을 마무리 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 내가 부자인적은 초등학교 이후로는 없어봐서 모르겠는데(초등학교때는 몇천원만 있어도 부자였는데... 지금의 만원) 각종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부자의 이미지는 방만(放漫)하고 쾌락 소비의 주체였던 것만 떠오르는데, 실제로 어떤 부자를 만나보니 그렇지도 않더라는 .. 역시 case by case 인가.


 아차. 부자조차 죽음의 문턱에 도달했을 때, "나는 후회없이 살았어..." 라고 말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가진 인생은 딱 한번뿐이고 SAVE과 LOAD를 할 수없는 연속적인 삶을(자동저장) 살아 갈수밖에 없니까 말이다.


 여러 사람의 삶에 대한 견해와 의견, 그리고 그 글들이 모인 샘터를 읽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재미있게 사시는 김정운 교수(아니 때려쳤구나).. 김정운가 새롭게 낸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홍보해주자. 그의 철학은 쉽게 다가오면서 톡톡튀는 맛이 있거든. (배운티를 팍팍내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쉽게 씹어주어 나눠주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 아니 멋지다. 명작 스캔들에서도 그랬었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작가
김정운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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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지 않아서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근자의 우리는 스포츠 분야나 대중문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재능과 기량을 발휘했다.

p12

 태클을 걸고 싶은 부분도 있다. 방금 언급한 문장은 언.제.나 김연아와 같은 영웅(HERO)이 나온 후에 지원을 해주거나 관심을 가지지, 비인기종목을 제대로 지원은 하고 있나? 모르겠네. 축구장에 물채워라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이나.. 뭐 관심이 많은 종목은 인재나 넘치니 격차를 줄이기는 힘들다고 봐야지. 결국 스포츠도 인기, 돈과 관련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겠다. 패스.


 예전에도 언급을 한번 했었지만 귀농이라는 단어를 도시인(?)들이 꿈같은 단어로 생각하는 경향이 일부 있다. 볕 좋은 곳에 조그마한 집을 지어놓고, 밭뙈기에 여러 가지 농장물을 심고 한쪽에는 동물도 키우고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그런 농촌 생활 말이다. 하지만 그런거 없다.


 도시도 치열한 사회 공간이듯 농촌도 치열한 삶의 공간이다. 당연히 생존을 위해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며 판로도 찾아야 되고 소도 키워야 되고... 누가 유유자적이라는 단어를 농촌과 결부시키는가!! 우어! 전기 않들어오는 곳은 거의 없고 (요즘은 몇 채만 있어서 전기 넣어준다. 아, 휴대폰 안터지는 곳은 발견.feat 절) 개울가는 위험하다고 입수금지 표지판도 서있으며 전봇대에는 바람에 날려간 깜장 비닐 봉지가 걸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 꿈깨라고.


 임실의 김용택 시인을 거쳐 (시인의 요청으로 임실 피자와 함께 기억하고 있다.) seri 작가의 그림()을 지나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를 만났다. 분명 책을 세세하게 읽지는 않았다. 베스트 셀러라는 딱지가 붙은 어느 열풍의 주역이기 때문에 않볼수가 없.. 관심있게 살펴봤으나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


 분명 저자의 인터뷰에서는 어떤 단어에 대한 여러 사람의 생각을 결집한 괜찮은 책이지만(그렇게 느꼈다), 그런 식으로 남이 씹어주는 것을 지식이니 상식이니 하는 테두리에 집어넣는 다는 것이 별로거든. 보편적인 가치가 담긴 상식이 아닌 이상은 어떤 상식을 강요해서는 좋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에 대한 것이 상식이고, 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게임이 상식인 것처럼 개개인이 경험 범위 내에서 각자의 상식이 결정 된다고 봐야하거든. 고로 상식이라는 단어는 보편적인 가치(행복, 공공 질서, 서로간의 규칙 등)을 망라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아니면 봐도 좋고. 뭐가 되든 책 열풍은 소중한 거니까.

 

 여기까지 일까나. 샘터 3월은 이랬어.


+ 이 리뷰는 <샘터> 출판사 서평단 활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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