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기 2 - 알코올 병동
아즈마 히데오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실종일기 Vol.2]


[★★★]


[완벽주의자는 신세를 망친다.]


[2015. 11. 24 완독]




 알코올 의존증은 회복할 수는 있어도 완치는 불가능한 불치병이지요.

p5



 '노숙'에 대해서는 '나도 저렇게 될 수도 있겠다.'라며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봤지만 '알콜 중독'이라... 기본적으로 술먹는 것에 대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가 알콜중독에 빠져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뭐, 있을 수 없는 일은 있을 수 없으니까. (by 강철의 연금술사 : 그리드)


 <실종일기 : 알코올 병동>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정.말.로 '알콜 중독을 치료하는 정신 병동에 들어가서 살아 본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뭘 기대한 거냐!) 자신의 알콜 중독을 치료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구성을 했는지 (아니면 자료 조사를 철저하게 했는지) '일본의 알콜 병동'에 대해 엄청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제목을 '그림으로 쉽게 아는 알콜 병동 가이드 북'이라고 고쳐야 할 정도의 세세함은 알콜 중독의 정의 부터, 중독 정도, 치료 방법, 치료 효과, 치료 프로그램, 사후 관리, 병동에서의 삶 등 모든 분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만큼 작가가 병원에 오래 있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아.. 자꾸 알콜 얘기만 해서 지루한 것 같아서, 책을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니 책에 대한 몇몇 감상 중에서 '여자만 이쁘게 그린다.'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만화가라는 예술성을 여성 케릭터에만 집중을 하는 듯 귀엽고 아름답게 생긴 '여자 사람'만 등장한다. 물론 남자도 등장하지만 '엄청 개성이 강하다.'고 해두고 싶다. (물론 그 점은 본인 케릭터에도 적용이 된다.)



 완벽주의자는 신세를 망친다.

p312


 당연한 소리로 '너무 완벽함'은 자신을, 타인을 망치는 좋은 지름길이지만... 그가 잠시? 벗어난 길은 좀 심하다. 그의 <실종일기> 시리즈를 보며 느껴보길. 우울증/ 알콜 중독은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응? 공익광고?)



<'아즈마 히데오'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링크>


나무 위키 : "아즈마 히데오"

위키 피디아 : "아즈마 히데오"


+ 웃기는 점은 '실종 일기'로 다시 만화가로 재기 했다는 점이다. 역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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