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씨리즈 - 슈퍼스타 조선쌍놈과 우주대도 방숙이 이말년 씨리즈 1
이말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말년시리즈 vol.1,2]


['와장창'의 대가]


 

[★★★]


[2015. 10월 완독]


 



 일반 출판 만화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웹툰'의 형식으로 넘어온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만화를 보아왔다. 특히 '병맛'이라고 지칭하는 '아무런 개연성이 없게 전개되는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볼 정도였다.


 개연성이 없는 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엄청난 개연성을 지니고 있고, 아무런 내용이 없는 듯 하면서도 사회적 이슈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만화.... 그만 포장해야겠다.


 아무튼, '재미'라는 코드에 있어서 필자와 잘맞는 만화라서 지금도 보고있고 앞으로도 찾아 볼 그런 만화 중에 '이말년 시리즈'가 있다. 이미 완결이 난 만화라서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다면은 그 존재 자체를 모를 수도 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꿀잼 만화.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 '와장창', '그래야 내 손님답지'>



 '와장창, 그래야 내 손님답지' 등과 같은 수많은 짤을 만들어 낸 원본 만화로 어이가 우주로 탈출을 하는 막장 중의 막장 스토리가 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막장이라는 요소 속에서 찾아내는 독자들의 '드립'은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 만화에 진중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사회비판적인 만화라 칭송받기도 하여, 단순한 '작가 - 독자'로 이어지는 단방향 소통이 아닌 양방향 소통으로 확장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웹툰이 출판 만화를 누른 이유이기도 하다.)


 하여간 '재미'는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독자의 드립'을 볼 수 업다는 점이 안타깝다. 똥을 누고 뒤를 않닦은 것 처럼 뭔가 하나 빠진듯해 책을 덮은 후 진한 아쉬움으로 다가 온다. 역시 '드립'이 있어야 99%에서 100%가 되는 것이 웹툰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웹툰 플랫폼의 변화로 현재 완결이 된 '이말년 시리즈'가 유료로 전환되었을 수도 있지만 역시 재미있으니 그정도는 감수할만하다. 고로.. 미디어 믹스인 책보다는 웹툰을 사서보기를 바란다. 꼭! 댓글을 읽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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