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당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적당한 인생도 괜찮아!]


[2015. 9. 14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활동]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나요? 

매일 야근 하고, 수면 시간을 줄이고, 휴가를 미루고... 하루는 24시간 뿐입니다. 아무리 자지 않고 열심히 한들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 다음은 추락일 뿐입니다.

p158

 




 


 물개가 손?으로 머리를 괴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다. 책이 도착하자 마자 '표지가 귀엽다'며 얼른 보고 달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동생의 말에 차분하게 보고 있던 다른 책을 집어 던지고, (사실 좀 어려운 책이라... 냉큼!)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라는 책을 읽어 내려 갔다. 



 열심히 해도 꿈이 이루어 지지 않아.

이렇게 열심히, 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말이야 ... ...



<경향 신문 커버 스토리에 올라온 문구 : 그림 클릭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헬조선'과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라는 단어 드립이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금. 아마 '헬조선'이라는 드립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옥불반도'로 순화?하여 500년이나 나라를 존속시킨 조선에 대한 존경심?표하며 '앞으로를 알 수 없는 대한민국'에 대한 격렬한 비꼼이 극에 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해변에서 바늘 찾기 식의 얼마 없는 '올바른 일자리'과 '안정적인 직장'을 놓고 벌이는 감정싸움. 이런 싸움의 종류 중 하나가 '무엇을 하던 노력만 하면 다된다.'라는 표제일 것이다. (하도 입장이 극과 극을 달리니 더 이상의 사족은 붙이지 않는다.)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지금 우리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은 '어딘가로 몰리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별안간 직장의 자리는 없어질 것이고, 가족은 거리로 내몰릴 것이며,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평생 맛볼 수 없을 것이라는 느낌. '성공한 사람의 인생이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는 유명한 말처럼, '성공'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열매를 따기위해 돌진하는 우리들의 안타까운 자화상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다.


 AnyWay.




 '민간' 성격 리폼 심리 카운슬러로 활동하는 작가는 3자의 입장에서는 '잘나가는' 직업군에서 살고 있다가 스스로 '인생이 점점 망가져가는 느낌'이 들어 회사를 때려 치우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미 나에게는 나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는데,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데, 

p27


 우리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이라는 단어로 정의되는 '나'라는 사람의 모든 것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하지 않아도, 억지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남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지 못해도,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해도. 나의 존재가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바닥에 떨어져 밟히고 뭉개진 우리에게 '적당한 인생도 괜찮다.'며 손을 건네 온다. 





 귀여운 물개가 노니며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는데 기분은 좋다. 말그대로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를 해야되니 '아~ 아~ 치유된다.'라는 기분으로 책을 읽으며 마지막 장을 덮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무턱대로 '노력하지 말자!'는 뜻이 아니라 할일은 하지만 '편집증 환자처럼 굴지는 말자'. 세상에 태어나 아름다운 것만 느끼며 살아가기도 힘든데 자꾸 축축 쳐지는 생각만 하지말고, 조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자. 지금보더 조금 더 강인한 마음을 가져보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현실의 무거운 벽이 우리를 사로 잡을 때, 무작정 벽을 넘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기 보다는 잠시 멈추어도 좋다는 것, 벽 앞에 서있어도 괜찮다는 것. 돌아가도 된다는 것. 이러한 '태도의 변화'를 바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못다쓴 책 속 한마디>


당신이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지 않으면 남들도 당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음가는대로 하자" p35


어차피 알수 없는 세상 긍정을 선택하자. p62


'아직도 부족해. 더 노력해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야 해.' 능력과 지식과 재능을 익혀야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조건부 자신감>입니다. p79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 비결-

1. 거절할 줄 알기.

2. 혼자 다 하지 않기.

3. 때로는 기꺼이 민폐를.

4. 남들에게도 나를 도울 권리를

5. 가끔은 대충대충

6. 맡길 때는 확실하게

7. 기대에 부응하지 않기.

8. 콤플렉스 드러내기

9. 나만의 규칙 깨보기

10. 좋은 사람 그만두기

11. 계획하지 않을 자유.



느릿느릿, 적당히, 대충대충.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그 틈안에서 숨쉬고 성장하는 겁니다. p114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나길 바랍니다. p247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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