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돈키호테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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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돈키호테]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


[2015. 6. 30 완독]


[열린책들 서평단 활동]



 편력 기사들의 꽃이자 정수이신 분이여, 어서 오십시오! p91 


 모티브가 되는 책의 작가인 '세르반데스'라는 이름은 살짝 생소할지는 몰라도, 책 속 주인공 '돈키호테와 산초'는 들어봤음직한 이름일 것이다. (내가 그렇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소설 <돈키호테>의 원작을 통째로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긴 창을 옆구리에 단단히 고정시킨 후 애마 로시난테와 함께 공격을 감행한 모습'은 여러모로 알고 있기 때문에 책에 눈길이 간다.


 특히, 미술에 문외한이라 '귀스타브'가 누군지는 몰라도(검색 : 사실주의 화가), 세밀한 묘사로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그림으로 돈키호테라는 남자, 그 자체를 잘 표현해 내가 생각하는 돈키호테와 많은 부분이 일치하여 더욱 책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리오렴, 나의 동료이자 친구이며 나와 고생과 가난을 같이해온 잿빛아.

 너와 마음을 나누며 보낸 나의 시간들과 낭의 나날들과 나의 해들은 행복했었지. p103


 세르반데스의 소설을 귀스타브라의 손길을 거친 삽화를 통해 <돈키호테>를 감상하여 책을 읽는 부담도 없으며 (그림 좋아하시죠?) 글자가 아닌 '삽화'로 읽는 점이 재미있다. 분명 글자가 아니라 그림이기 때문에 후루룩 읽고 치울수도 있지만 천천히 한장씩 삽화와 함께 돈키호테가 겪었던 일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볼 수도 있고, 촤라락 책을 넘기다가 멈춰서 귀스타브의 삽화 자체만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돈키호테 테 라만차!

 미치광이이자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경계에 서있는 남자. 쓰러지고 넘어지고 몰매를 맞고 고통을 달고다니며 서글프고 안쓰럽고 암울하며 고독하지만, 엄숙하고 장엄하며 빛이나고 위대한 '기사'. 삽화의 대부분은 앞서 언급한 '돈키호테가 지닌 어둠'을 표한하고 있지만 가끔식 등장하는 '진짜 기사'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 와 순박한 종자 산초'가 벌이는 위대한 여정. 삽화와 함께 떠나보자.


모든 기사들의 거울이요 등대요. 별이자 이정표이신 자여,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p115


+덧, 리뷰를 위해 책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책 속 한마디>

1. 결국 하나님의 자비는 한이 없으며, 인간이 저지르는 죄악들이 그 자비를 줄이거나 방해하지 못하는 도다. p126

2. 내가 생각한 책 속 삽화 BEST 

 ㄱ. p121 : 돈키호테의 삶의 정수가 느껴진다.

 ㄴ. p51 : 진정으로 돈키호테가 원했던 삶이 이런 것이 아니였을까? (거인의 허리를 한칼에 두동강내며..)

 ㄷ. p68 : 어둠이 내린 밤, 터덜터덜 걸어 돌아오는 초췌한 기사와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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