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스미레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스마일, 스미레!]


[누군가의 웃는 얼굴을 위해!]


[2015. 1. 15 ~ 2015. 1. 21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제공]




 (잡설은 치우고) 


 스스로가 선택한 길을 온몸으로 세상에 증명하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스미레. 자신을 이해주는 남자 친구도 있고 앞으로 성공시킬 재능있는 밴드도 있으니 걱정할 일도 없었지만... 세상사 세옹지마라... 갑작스럽게 닥친 남자 친구와 밴드의 이별 통보에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스미레. 자신과 같은 열정으로 세상을 놀래키려하는 중고 가수 하루토와 좋은 친구와 가족의 응원을 받아 상처를 치유한 스미레의 분투기! 뻔하고 뻔한 스토리라고 할지라도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인생에는 산도 있고 계곡도 있기 마련이지.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라고 말 할수 있지만, 여기에 '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후회한다는 것.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것. 꿈을 향해 나아갈 것. 무턱대고 말할 수 있는 '꿈'은 아니지만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살아가고자 하는 스미레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특히, 삶에 좌절하거나 나쁘게 사는 사람에게 시원하게 날리는 '로우킥'의 짜릿함이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꿈'이라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단어를 스미레를 빌어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소설. 부담없는 이야기라서 좋은 소설. 삐닥한 시선으로 읽을 필요도 없고, 있는 지식 없는 지식 모두 동원해서 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 할 필요도 없고, 엄청 치밀하고 복잡한 추리 소설/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의) 여타 소설도 아니라 좋다.



인생, 패배가 끝이 아니라, 포기할 때가 진정한 끝.




<책 속 한마디>


1. p36

 인간은 누구나 360도 지평선만 보이는 대초원 한복판에 서 있어. 거기서 어느쪽을 향해 걸어도 좋아. 달려도 좋고, 멈춰서 낮잠을 자도 좋고, 물구나무 서서 소변을 봐도 좋고, 스미레에겐 자유가 있잖아?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주고 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2. p51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인생에는 산도 있고 계곡도 있기 마련이지.

3. p111

 나는 맑은 고기를 폐로 힘껏 세번 빨아 들였다가 다시 토해냈다. 2년만에 맞는 바닷바람이 세포 구석구석까지 들어와 도시에서 쌓인 침전물을 씻어 내줄 것만 같았다.

4. p130

 웃는건, 늘 타인을 향해서잖아? 우선 타인을 웃게하기 위해 내 웃음이 존재하고, 그래서 타인이 웃어주면 그 웃음이 내게도 돌아온다는 거야.

5. p133

 용서란 짓밞힌 제비꽃이 자신을 짓밟은 발뒤꿈치에도 향기를 남기는 것과 같다. - 마크 트웨인 -

6. p202

 편안함을 좇으면 괴로워지고, 꿈을 좇으면 즐거워진다.

7. p206

 과거에 입은 상처를 계속 핥고 있으니 오히려 피가 멎지 않는 것이다. 빠금히 벌어진 살을 바늘과 실로 꿰맬 용기가 없다. 그러니 늘 미래에 공포를 느끼며 사는 것이다.

8. p225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 대부분은

 스스로 꿈을 향해 다가간 사람이다.

 꿈이 꿈으로 끝난 사람 대부분은

 꿈이 다가오기를 기다린 사람이다.

9. 274

 인생, 패배가 끝이 아니라, 포기할 때가 진정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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