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트롤 그리폰 북스 5
폴 앤더슨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5년 11월
평점 :
절판


1950년의 시대상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에서 알수있다시피 타임패트롤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소설이며 이후 많은 아류작과 아이디어를 차용한 작품들이 쏟아져 왔고 오히려 사람들은 그쪽을 더 많이 접했을것이다.

그런 경우 이미 아이디어에 식상하여 원 아이디어를 내놓은 작품은 빛바랜 느낌이 들고 참신함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게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나 타임패트롤은 그렇지 않았다.

타임패트롤이야기의 중,단편을 모은 소설이지만 각 에피소드별로 흥미진진하고 모두 단숨에 읽어버릴만큼 흡입력도 대단했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작품들이 아이디어에만 매달리거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진부함속에 매몰되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소설은 아이디어를 스토리로 잘 풀었으며 세계관을 확실히 만들어내고 명확한 네러티브구조를 갖추어서 자칫 아이더이위주로 흐를 소설은 소설다운 소설로 만들었다.

물론 주인공의 인물이 평면적이며 각 시대배경에 맞는 세계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느라 인물구성이 평범할수도 있겠지만 애교로 넘어갈수 있다.

재밌다는 말을 길게하려니 힘들군. 헥헥 --Nyx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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