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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88호 - 2020.여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평점 :
인물이 나름 살아있고 소설 안에서 숨도 쉰다. 상황은 재미있다. 전반적으로 썩 나쁘지 않다. 루즈한 이야기를 다루는 데도 불구하고
전통적 소재와 페퍼로니를 조화하며 독특함을, 동의 가능한 독특함을 이끌어 낸다. 다만 훌륭한 이미지의 활용에 비해 응집력이 떨어지고 그게 전반적인 옅은 맛으로 이어진다. 그게 작가와 소설의 색이라면 색이겠지만 때깔이 좋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