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 3, 4학년에 흩어져 배우는 분수 총정리! ㅣ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썬셋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문제집을 소개하려고 들고 왔어요.
요즘 한창 골머리 앓고 있는 분수부분 문제집입니다.
초3은 이제 막 분수개념을 들어갔기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부분 진도까지는 나가지 않았지만 분수개념을 은근히 헷갈려 하길래 분수문제집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초등 3, 4학년 분수를 한권으로 끝낸다라고 적힌 글 밑에 있는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 초등 3학년 분수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인데요.
진짜 첫째 썬셋에게 분수를 가르치다가 제 분수를 알게된 저는 그다음날 바로 수학학원을 알아봤었답니다..ㅋㅋ
이제 마음을 다잡고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아이의 진도에 맞추어 분수를 열심히 해보기로 했어요.
ebs 문제집으로 한번, 분수부분을 세밀하게 나눈 문제집으로 한번, 분수의 맛보기를 봤었는데요. 이만하면 이해가 됐겠지? 싶은데 여전히 헷갈려서 갈팡질팡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3,4학년에 흩어져 배우는 분수를 한권으로 총 정리하면서 모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26가지 호기심 질문으로 분수 개념을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왜 좋았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초등 분수는 3학년 1학기부터 시작해서 6학년 2학기까지 나온다고 하니 지금 분수의 기초를 잘 잡아놓아야 고학년이 되어서도 헷갈리지 않겠죠?


목차가 궁금하실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첫째마당 분수란 어떤 수인지 알아본 다음,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뺄셈까지 기본적인 분수의 기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빠 시리즈의 특성답게 공부계획을 세워보는 란도 역시나 있었는데요.
첫째 썬셋은 3학년 1학기이고 분자와 분모가 헷갈리는 아주 기본 단계임이 확실하니 하루 한단계씩 해서 25일 완성 계획표를 따라가면 될 것같아요.
하루에 한단계씩만 해도 분수의 기초연산까지 한달안에 끝난다니 진짜 이대로만 진도가 나가도 정말 좋겠네요.ㅎㅎ


분수의 개념을 배우는데는 역시 피자만한게 없죠!
그림으로 나타내면서 아이들의 개념이 확실히 이해되도록 쭉 나와있습니다. 똑.같.이를 강조하면서 분수의 개념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어요.
피자뿐만 아니라 다른 모양인 네모모양 빵을 나누어 보면서 도형으로 단순히 나타내는 것보다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어요.

과자 6개를 2묶음으로 나눈 것 중 1묶음을 분수로 나타내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분모와 분자에 각각 어떤 수가 들어가야 되는지 설명을 한번 더 해주니 이해가 좀 더 쉬울 것같아요.

또 종이띠 8cm의 4분의 3만큼 색칠하고 길이를 알아보는 문제도 있었는데요. 그냥 8cm의 4분의 3을 물으면 아이들이 헷갈려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종이띠로 나타내서 직접 눈으로 보니 이해를 잘하더라구요.
개념이 이해되어야 문제가 변형되어 나와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테니 이렇게 개념을 확실히 잡는게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이 부분은 아직 배우지 못한 부분인데 대분수를 가분수로 가분수를 대분수로 바꾸는 내용입니다. 대분수, 가분수하면 어려워보이는데 그렇게 할 필요없이 역시나 그림을 통해서 분모와 분자가 같으면 온전한 하나가 있는것이니 앞에 1을 써준다고 일러주니 금방 이해하네요.

단위분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분수 문제집을 한권 푸는 도중에 첫째가 물어봤던 질문이 그대로 적혀있었어요.ㅎㅎ
3분의 1과 4분의 1중 어떤게 더 커요? 라고 묻길래 설명을 한번 해줬었는데 이 질문을 보고 다시한번 물어봤더니 이제 3분의 1이 더 큰 걸 알더라구요. 역시 개념을 바로잡는게 제일 중요한 것같아요.
분모가 크면 클 수록 나누는 부분이 많아져서 단위분수도 더 작아진다는 걸 그림비교를 통해서 나타내니 아이들도 막연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할 것같아요.

대분수와 가분수를 더하는 문제도 두가지 방법으로 계산하는 방식을 그림으로 알려주니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분수와 친해지려면 과자 여러개 나누기를 자주 해봐야겠어요.ㅎㅎ

그리고 배운 것을 토대로 덧셈하는 부분에서 한번 더 화살표와 회색네모로 짚어주니 헷갈리지 않고 연습할 수 있었어요.

4학년 2학기에 배우는 조금 어려운 내용도 나와있었는데요.
서술형 내용이 나와있고 그 관련된 내용이 그림으로 그려서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하니 숫자만 쭉 나열하는 것보다 더 이해가 빨랐어요. 설명하기에도 더 편했답니다.


뒷부분에서는 이런 간단한 뺄셈 문제 말고도 조금 더 난이도있는 뺄셈이 나오는데요. 이전에는 분수부분끼리, 혹은 자연수 부분끼리 빼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분수 부분끼리 뺄 수 없는 대분수와 분수의 뺄셈에 대해 나옵니다.
앞서 개념이 확실히 잡혀있다면 헷갈릴 필요가 없는데요. 1만큼을 가분수로 바꾼 다음 1을 뺀 자연수는 그대로 두고 분수부분끼리 계산하는 것이죠.
역시나 그림을 통해 설명하니 이해가 빠르게 되어서 좋네요.

뒷부분에 나에게 맞는 '초등 수학 공부방법 찾기' 란이 유익한 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연산이 느린 친구들은 연산만을 집중 연습할 수 있는 문제집, 나눗셈이나 분수같은 특정 연산만 보강하는 바빠 연산법 시리즈, 문장제만을 연습할 수 있는 문장제 시리즈 등 다양한 부분의 보강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문제집사는데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리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