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으니까, 이완 연습 - 파김치 직장인을 위한 43가지 처방전 자기만의 방
박유미 지음, 조재희 그림 / 휴머니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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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파김치 직장인을 위한 43가지 처방전 / 지은이 박유미 그린이 조재희

출판사 자기만의방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9월 2일

읽은기간 2020년 9월 20일~21일 정리한날 2020년 9월 21일

[소감]

작고 귀여운 책입니다.

일어났을 때, 일하는 도중에, 퇴근 후로 나누어 일상에서 3분 내외로 짬짬이 할 수 있는 [이완]과 마음챙김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CF광고 등으로 한번쯤 봄직한 요가의 고양이자세 같은 어려운 자세는 없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엘리베이터나 복사기 앞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꼬물꼬물 발가락을 앞으로 내밀어 보세요.”

“뭉쳤던 어깨 근육이 보들보들해지는 게 느껴지나요?”

설명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 속에서 귀엽게 꿈틀거리며 미소짓게 합니다.



신체 부위별로 어깨, 머리, 허리, 등을 이완시키는 다섯가지 방법 – 마사지, 상상, 호흡, 스트레칭, 자세를 알려줍니다. 나를 챙기는 시간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칭찬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도록 살아야지’,

‘늘 가슴 뛰는 일을 해야지’,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지’

같은 말들은 늘 저를 유혹했어요.

하지만, 이완과 친해지다 보니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일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권태로운 순간에는 담담하게 dl일하면 되고,

그때그때 제대로 쉬어야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느린 속도와 약한 강도가 나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저의 마음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그제야 비로소 저에게 친절할 수 있었지요.

그전까지는 빠릿빠릿하지 않은 제가 못마땅하고,

열정적이지 않은 제가 실망스럽고,

쉬고 싶어 하는 제가 한심했거든요.

이완과 함께 살다 보니

요즘은 한결 마음이 가볍고 여유로워요.

이젠 더 이상 30대때처럼 매일 파김치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12시 전에 잠들어 숙면을 취하고, 피곤한 날이면 1시간 전쯤에 곯아떨어져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명상이나 요가 같은 활동를 배워 '나를 챙기는 행위'를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유미 "작가"님의 자방 405호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자방 편집부의 재미있는 깨알 소식지도 감사합니다.

파김치 직장인을 위한 43가지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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