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50대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세 권의 50대 준비책을 읽었습니다.
[50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가지 힘],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산다]....
몇 가지 혜안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오래 남는 책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일본이나 미국, 다른 나라 작가의 책이어서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대부분 70대 이상이었습니다)
양은우 작가님은 인생선배로 차 한잔을 대접받으며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을 선물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앞서 읽은 책들은 실용서의 언저리를 훑었던 책들이라면, 이 책은 50대 중반의 저자가 쓴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라는 식의 주장없이, 모자라고 아쉬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자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