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나를 인정할 시간 - 지나온 삶, 지금의 자리, 다가올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나이
양은우 지음 / 예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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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오십 대 중장년층을

보듬어주는 목소리는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청년 세대, 여성들

모두 한 번쯤은 주목을 받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들었지만

중장년층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오십대 중장년층만큼 힘든 세대도 없을 것이다.

이십 대만 아픈 게 아니다.

오십 대도 청춘만큼이나, 아니면 그들 이상으로 아프다.

그들도 마땅히 위로받아야 할 세대들이다.

[머리말 중]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50대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세 권의 50대 준비책을 읽었습니다.

[50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가지 힘],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산다]....

몇 가지 혜안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오래 남는 책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일본이나 미국, 다른 나라 작가의 책이어서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대부분 70대 이상이었습니다)

양은우 작가님은 인생선배로 차 한잔을 대접받으며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을 선물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앞서 읽은 책들은 실용서의 언저리를 훑었던 책들이라면, 이 책은 50대 중반의 저자가 쓴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라는 식의 주장없이, 모자라고 아쉬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자족합니다.



당신은,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더 잘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말자.

혹시라도 지나간 삶에 후회가 들거든

자신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나지막하게

속삭여보는 건 어떨까?

“괜찮아. 지금까지 잘 살아왔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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