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둘로 갈라진 날이은선 작가님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 전에 만났던 까만 카멜레온이나 변했으면 변했으면 그림책에서는 '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면이번 그림책은 좀 더 나에서 밖으로 확장 되었다.나에서 너로 너에서 우리로나에서 가족 이웃 마을 지구..이렇게 점점 확장되어 보인다.지구는 처음에는 모두가 하나의 땅이었다고 한다.화산폭팔이나 지진 홍수 등 다양한 지질활동과 풍수활동으로 인해 갈라졌다고 한다.그런 환경의 변화로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동물들은 같은 종류여도 모습이 달라졌다고들 한다. 몸의 크기, 털길이, 색깔 등등..같은 친구였지만갈라져서 헤어지고그 환경에 따라 달라진 모습들을 대조적으로 마주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책 속 트레싱지를 이용해서 그 모습을 비교해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게 되었을 때..둘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모습에 머뭇거린다.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하지만 누군가가 먼저 한 걸음 용기낼 때 또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환경문제로만 생각했다가다시 서로 만나는 장면에서는 지금 우리의 분단된 모습들이 보였다.같지만 다른오랜 시간이 지나서 비슷하지만 다른 우리가다시 하나가 되어 산다면 겪어야 할 일들도 생각이 났다.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존하는 모습!그림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기후위기와 더불어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다.#땅이둘로갈라진날#이은선그림책#책고래#책고래마을#기후위기#자연친화#적응#공동체#동물#그사모#분단#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