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되어 보기

선생님이 살짝 알려주는 꿈짱! 공부짱! 인기짱!
권충일.남수진 지음, 이리건 그림 / 성안당 / 2012년 9월

꿈짱! 공부짱! 인기짱!을 읽는 동안 책을 읽는 다는 느낌보다는 다정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가장 좋았고 무엇보다도 그 편안함에 풍덩 빠져 들 수 있어 공감을 하면서 술술 책이 이야기하듯 넘겨져 갔다.

문명의 혜택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또다른 고민들에 빠져 하루하루를 정말 바쁘게 보내고 있다. 다람쥐가 체바퀴를 돌 듯이 매일 같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삶이 자신의 것이 아닌 꼭 타인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목표없이 그저 달려가기에 급급한 것이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무척이나 안타깝다. 그 누구도 아이들에게 여유와 상상력과 재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짜여진 틀에서 그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그런 자물쇠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아이들은 꿈을 수없이 많이 갖고 바뀌고 또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대신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준비하고 달려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자신의 좋아하는 감정과 자신이 원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대한 표현력이 없다. 누군가의 지시속에서 그저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만 한다.

더 높은 꿈을 향해 날아라, 꿈짱!에서는 나만의 멘토, 책, 많은 체험을 통한 경험을 통해 나의 어항의 크기를 키우라 한다. 작은 어항에서는 작은 크기밖에 자라지 못하는 물고기가 더 큰 어항속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만큼의 크기로 자라는 물고기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같은 물고기가 주어진 환경속에서 그렇게 다르게 성장을 하게 되는지 인간의 무한한 성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예시가 아닐 수 없었다.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긍정의 힘을 키우라는 것 또한 새삼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어제는 꼴찌, 오늘은 일등! 오늘부터 공부짱!에서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든 싫든 내게 주어진 능력을 탓하지 말고 무조건 기본으로 해야 할 공기와 같은 것이 공부가 아닐까 싶다. 공부는 꿈을 위한 비타민이기에 모든 것에 물음표를 달고 열심히 공부에 도전한다면 영원한 적 시험도 내겐 더 큰 도약을 위한 작은 징검다리일 뿐 일 것이다.

도도상큼, 매력적인~ 자타공인 인기짱!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가장 극한 방법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극한의 상태로 가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항상 웃는 스마일 맨이 되고 상대방의 마음을 보살필 수 있는 배려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우정 먼저 손을 내밀고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우리의 삶에 큰 윤활유 역할을 할 것 같다.

한걸음, 또 한걸음. 힘내라, 생활짱!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값진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동기부여에 큰 힘이 될 듯 싶다. 오늘은 언제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어제 죽은자가 그토록 살고 싶은 내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록 내가 새하얀 도화지인 상태라 그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더라도 당신은 그 무언가를 얼마든지 많은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는 기회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것이다. 결코 빈 도화지가 아닌 수없이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는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채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찾고 지우고 그리고 할 때 큰 빈 도화지 같은 내 삶도 화려함과 누군가의 주목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헛되이 살지 말고 헛되이 생각도 말고 헛되이 내버려 두지도 않을 때 내 삶의 한폭의 그림은 완성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