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대한민국 영어공부
송봉숙 지음 / 부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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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어공부는 현재 레드카드이다.
이러한 사실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항상 우리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늘 따라다녀야하는데 늘 버겁다. 한해 두해도 아니고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하는데 그것이 실상 말처럼 쉽지 않고 끈기와 노력의 한 쪽 끈이라도 느슨해지면 바로 끊어져 버린다. 동화속 썩은 동아줄처럼 말이다. 단단한 끈을 잡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많은 시간과 노력과 경제적 조건까지 말이다.
평생 영어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마음껏 제 실력을 발휘하면서 살아가는 이는 정말 하늘에 별을 따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20년 경력의 영어 교사인 저자는 늘 부족함으로 자신을 재정비해 나가고 있는 활동지향적인 교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늘 부족함을 느껴고 있는 그가 적지 않은 나이에 아이들과 함께 유학의 길을 배움의 길을 접어든 것은 아마도 그녀의 진취적 성향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다.
유학에서의 배움과 함께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우리의 영어교육의 단점을 자신의 수업패턴과 한국의 교육의 실정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각기 개인별 성향과 문화가 다른데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기준삼아 그리도 매일 바뀌는 영어를 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실정에 맞게 학습량에 맞게 꾸준히 해 나가면 될 것을 내가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하는 방향으로 무조건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작가 또한 그것을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것 같다.
즐겁게 해야할 제2의 외국어인데 우리는 죽기살기로 매달린다.
때론 즐겁게 때론 열정적으로 때론 도전적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공부패턴으로 꾸준이 영어공부를 해야 우리의 영어공부는 조금이라도 발전되고 후회되지 않는 언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들 또한 무언가 변하려는 의도로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학생들 또한 넓은 마음과 시선으로 그러한 교사들과 함께 같이 배움의 길을 학습으로 지혜로 승화시켜야 그 몇배의 효과를 성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레드카드가 아닌 내 영어의 적색카드를 향해 오늘도 영어의 바다에 흠뻑 심취해 보고 도전하고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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