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스님 대표 명상집
법정 지음, 류시화 엮음 / 문학의숲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산에는 꽃이 피네는 법정 스님의 대표적인 명상집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몸이 고된 현대인들은 이 책을 읽으면 시원한 약수를 마신 듯한 느낌이 든다. 

그의 정갈한 마음과 깨끗한 정신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이제는 스님은 떠나셨지만 그의 글을 통해서 우리는 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유언과는 반대로 서점에서는 그의 책들이 절판되고 그와 둘러싼 분쟁의 소지들이 들려오고 있다.  

그를 기억하며 그의 정신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하지만 자칫 그의 무소유의 정신이 다른 방향으로 변질 되지는 않은지 우려스럽다. 

다시한번 우리는 스님의 책으로부터 심란한 우리의 마음을 쓰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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