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 - 북한, 중국, 라오스, 대한민국 서울까지 6년에 걸친 생생한 탈북 실화!
이채명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북한에서 부터 중국,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오게된 이채명. 그녀의 선택에 대한 확신과 굽히지 않는 그녀만의 자신감, 목표, 정신력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독자의 고민과 힘든 일이 있다면 잠시나마 작가 이채명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받거나 긍정적인 힘을 갖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희망을 가지다 이채명. 북한에서 태어난 그녀. 작가 이채명 그녀의 가족 구성원은 7명이나 된다. 아버지만이 직장이 있어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선 학교보다 농사일이 중요했고 이는 북한 사회의 꽃제비 생활이 더 중요했다. '꽃제비'란 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 다니는 어린아이를 말하는 은어이다. 북한의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기 위해 선택한 길은 중국에 가서 1년간 일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올 생각은 없었고 피와 시련이 흘러흘러 가는 두만강을 건너기로 작정한다. 중국의 일자리를 구해준다는 브로커는 북한 탈북민 중 여성을 대상으로 중국 시골마을의 노총각, 농부, 몸이 불편한 남자 등 낯선남자에게 팔리게 된다. 이런 이야기는 앞서 읽어본 책들에서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정말 탈북실화 책 마다 중국 남자와 원치 않은 결혼생활, 임신, 출산의 고통은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채명 작가또한 그런 삶을 살면서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집에서 나와 돈을 많이 벌어 주겠다는 생각은 개뿔이 된것이다. 비참한 지옥속에 살아가는 이채명은 정신력으로 살아간다. 아이가 있어도 남편, 시부모의 폭행이 있어도 몰래몰래 TV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고 이웃 탈북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지긋지긋한 중국 시골마을을 탈출 하고자 한다.

 

결국 중국 시골생활은 4년하고 도망쳐나온 중국대도시에서 신분증 없이 쓰레기 생활을 2년간 하게된다. 그리고 처음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되고 북한에서 배운 '남조선'은 못살고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고 배웠는데 점차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자유의 땅으로 오게 된다.

 

정말 짧게 이채명의 탈북실화 이야기를 소개했지만 그 속에 자세한 내용들이 책을 더 풍부하게 했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생활을 하며 자리를 잡아 갈 쯤 <내 생애 단 한 번 희망을 가지다>를 출판했고 탈북자가 작가로 이름을 널리 떨칠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서 문장들이 짧고 강렬하며 굵직 굵직하다. 정말 긍정긍정, 정신력 승리 덩어리다. 그리고 희망적인 문장들로 가득 찼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해야 한다', '~하라"와 같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 먼가 쇄뇌 당하고 있는 기분도 들었다. 무튼 그녀의 인생스토리가 희망을 가지고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라고 계속해서 동기유발을 해주는 책이다.

 

북한에서 중국, 라오스 그리고 대한민국까지 6년간 좌절과 절망, 고통 속에 몸부림 치며 살았던 작가 이채명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느낄 부분이 있다. 바로 희망을 가지고 절망을 거부하며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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