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요 고양이 - 세상의 모든 고양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에세이
손명주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잘지내요 고양이> 받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우리 동네 길고양이다.

 

길냥아!! <잘지내요 고양이> 책 소개 해줄게~!

 

책이 맘에 들었는지,

 

지나가는 행인1인이 맘에 들었는지

 

막막막 부비부비

 

뷔부비비부비

 

ㅋㅋㅋㅋㅋ

 

제주도로 피난가게 된

 

엄마아빠를 따라간 고양이 '마리'

 

제주도에서 만난 길고양이

 

'똥키' 그리고 치즈태비

 

어느 도시의 펫숍에서 태어나 골골 거리며 누어 지내던 반려 고양이 '마리'는 구원의 손길이 필요했다. 고양이의 입장에서 쓴 고양이 에세이. 반려 고양이 '마리'의 시선으로, 그리고 도시를 떠나 살게 된 제주에서 만난 길고양이가 화자이다.

 

 

길고양이의 간택에 냥이를 키우게 됐다. 한 번씩 블로그에 우리 고양이를 올리기도 하는데 같은 반려인으로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다. 펫숍의 고양이를 절대로 돈주고 분양받지 않겠다는 생각에 길고양이들을 나의 벗삼아 지냈다. 그리고 길고양이의 삶을 내 삶에 영위시켰다.

 

 

'마리'처럼 교배되어 태어난 아이들은 비윤리적으로 태어났지만 그 아이들이 철장에 갇혀 병에 걸리는 꼴을 보고 있자니 화가 불끈 불끈 솟아오른다. 저자또한 그랬다. 그래서 병에 걸린 '마리'를 구했고, 제주도로 피난아닌 피난을 떠나면서 여유로운 삶을 만끽하나 싶었는데? 제주의 삶에 길고양이를 제외할 수 없었다. 손명주 작가의 침은 길고양이들의 마실 코스가 되었고. 길고양이 '똥키'는 저자의 집을 선택했다!

 

안녕?

 

나는 우아한 고양이 '마리'라고해.

 

아빠엄마는 도시가 싫다고 했어!

 

그래서 제주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제주로 떠나게 됐어.

 

 

아파트에서 만날 수 없었던

 

나의 최애 놀이터 '마당'을 제주에서 만났어.

 

나비와 잠자리에 정신팔려서 지루할 틈이 없어.

 

 

내 친구는 아닌데,....

 

불쌍한 길고양이 '똥키'를 만났어.

 

똥키가 불쌍하기도 해서 내 놀이터 마당을 잠시 베풀기도해.

 

 

똥키가 안보이면 심심해.

안녕!

 

나는 길냥이 '똥키'라고해

 

태어난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우리 엄마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

 

ㅜㅜㅜㅜ

 

설마....

 

 

매일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살았어.

 

그러다 어떤 부부를 만났는데!

 

그 부부는 나를 따스하게 봐줬어.

 

그런 시선은 처음이야.

 

내게 이름도 지어줬어.

 

'똥키'. 촌스럽지않니?

 

'똥싼노므스키' 줄인 말이라네?

 

ㄷㄷㄷ;;;

 

 

내 냠냠이를 놓아주기도 했어.

 

그래서 이젠 더이상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아.

 

이상한 깃털로 나를 놀아주기도 했고.

 

 

창문 안에 있는 하얀고양이 '마리'는 날 구경했어. 하얀 고양이는 우아하고 예뻤어. 나를 꼬질꼬질해 보이게 하는 하얀 고양이는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같이 살자고 했지만,

 

 

나는 괜찮아.

 

펫숍에서 만난 우아한 고양이와 꼬질꼬질한 길고양이의 삶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할 사회적인 문제를 던지는 <잘 지내요 고양이>이다. 비윤리적인 동물사업이 사양사업이 됐으면 좋겠다. 무분별한 '생산', '도구적 동물'이 아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동물학대, 동물 유기 등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면서 동물보호 5대 기본원칙,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동물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 일방적인 방법보다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을 통해 차근차근 실마리를 제공한다면, 가치관을 가지는 나이인 만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올발는 인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지내요 고양이> 같은 책들이 많이 출간됐으면 좋겠다. '함께'살아가는 사회에서 모두가 공생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너도 <잘지내요 고양이>에 나오는 길냥이이지만 내가 사랑해줄게!! 깃털로 놀아주지는 못하지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인1이 되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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