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아이들
정우영 외 지음 / 글로세움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과연 어떻게 키우는 게 아이를 위해 좋은 건지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6개월 지나서 부터 이런저런 문화센터며, 교구들을 사주는 주위 엄마들을 보며, 내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죠.

그냥 아이가 하는 대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방임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지는군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더라도, 아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 아이로 하여금 선택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해야 성공하니 그냥 열심히 공부해라'가 아닌 아이와 함께 아이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외고아이들'도 그렇더라고요. 비록 힘들긴 하지만 자신이 선택하고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왜 특목고 아이들과 일반 고등학교 아이들이 경쟁력에서 차이가 나는지 알겠더라고요. 이 아홉명의 아이들은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설계하고 그 길을 따라 한발 한발 나아가는 전사들입니다. 아마 이 아이들이 20년 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일꾼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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