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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역사 읽기 : 유럽편 ㅣ 영화로 역사 읽기
연동원 지음 / 학지사 / 2018년 4월
평점 :
[영화로 역사 긹기 유럽편]은 고대 유럽에서
현세에 이르기까지 유럽 역사를 배경으로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역사의 이해를 돕는 내용이다.
영상 미디어 매체들이 다양해지면서, 아무래도
전보다는 책을 접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드는 듯 하다.
게다가 활자 매체로 쓰여진 가공의 소설 뿐 아니라,
넌픽션 역사들도 영화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다양한 영화의 이야기들 중에서,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대서사시를 그려내는 작품들도 무척이나 많다.
그만큼 우리의 역사는 마치 영화 속 한장면처럼
시대에 따라 수많은 사건과 사고, 전쟁으로 점철되어
왔기에 그만큼 이야기거리도 무궁무진 할 것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일반 장편 영화는,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흥행이 필요한 상업적 장르이기에
역사를 왜곡하거나 가공의 이야기들이 첨가 되면서,
영화속 스토리에 관객의 시선을 붙잡으려 한다.
그렇기에 [영화로 역사읽기 유럽편]에서는,
시대 순으로 보아서 저자가 대표 할만한
사건을 다룬 영화를 먼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소개된 역사적 내용과
기본 줄거리를 정리해 주고 있다. 역사속 사실과는
다른 새롭게 각색된 내용이나 작가 혹은 감독의
시선으로 달리 표현된 내용들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어지는 <제작 & 애피소드> 섹션에서는
해당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얘길 해주고 있다.
그리고 같은 소재나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을
다루었던 다른 영화도, <영화 VS. 영화> 섹션에서
비교하면서 각기 다른 의미도 부여해보고 있다.
흔히 역사는 시대에 따라서, 혹은 해석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결과와 상반된 역사적 사건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공의 인물인 '로빈후드'를 다룬 영화들도 많다.
영화로 제작된 의적 로빈후드는 실존 인물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십자군 원정 당시 리처드왕과의
관계에 대한 배경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후드>와 1991년도
캐빈코스트너 주연의 <의적 로빈후드>는 그들이 상대하는
적 도 달라지고, 리터드왕에 대한 평판 역시 극과 극으로
완전히 상반된다. 그만큼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진들의 성향과
관점에 따라서 기본적인 역사 사실 조차 방향이 바뀌게된다.
따라서 관점에 따라서 대단한 혁명가나 영웅이
혹독한 침략자나 폭군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만큼 실제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할 수
밖에 없는데, 영화 감독의 관점에서 그려지는 흥미
위주의 내용은 상당 수 왜곡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영화는 영화 다워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단한 대하 소설 역시 한시간 반 남짓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인물들을 소화 해낼 수 없듯이~
그보다 더한 역사의 이야기를 그저 나열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로 역사읽기 유럽편]에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영화' 300'
등의 영웅 들의 이야기 부터, 보스니아 내전을 소재로 한
<노맨스 랜드> 등 수많은 인류 역사의 이야기를 영화적 관점과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새롭게 재해석하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일 소재의 역사 역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영화 속 뒷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