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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긴 만남 - 시인 마종기, 가수 루시드폴이 2년간 주고받은 교감의 기록
마종기.루시드폴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존경과 조심스러움이 묻어나던 루시드폴의 편지, 평온한 글귀들이 멘토링받는것 같았던 마종기의 편지, 실로 오랜만에 읽는 아름다운 선율의 서한집.
한사람은 시와 비견대는 노랫가사를 만들고,
한사람은 시를 쓴다.
그 때문일까- 글에서 운율이 느껴졌다.
낯한번 본 적 없는 이와, 어쩌면 그 때문에 좀 더 자신의 순간을 드러내기 쉬웠던걸까.
편지쓰고 싶다.
한 3시간쯤 공들여서, 좀 더 내 심정에 적합한 문장을 찾아 그대에게 닿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