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좀 재미있게 살자 - 어느 카피라이터의 여행 요령기
송세진 지음 / 서랍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나도 좀 재미있게 살자 !!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찾아 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많았구요, 그때마다 번번히 떠날 수는 없었지만, 

처음 20살 해외여행에 발을 들인 후로 저도 이곳저곳 훌쩍 떠나곤 합니다.

비용과 여행에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좀 아깝기도 하지만 다녀오면 딱히 뭐라고 정의 할 수 는 없지만 뭔가가 가슴속에 남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중에 몇은 이런 저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훌쩍 해외로 떠나는 것이 부럽다고요. '

하지만 이렇게 저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부류를 보면 전부 용기가 없어 한번도 떠나보지 못한 친구들이에요.

말로는 '저기도 가고싶고, 여기도 가고 싶다'고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이 책은 제 친구와 같이 용기 없는 사람에게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영어가 안되도, 돈이 많지 않아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거 그리고 빠르게 실천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

 왠지 책을 읽고 있는 나도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할까요?

이 책은 정말 이곳저곳 여행을 다닌 저자의 여행 노하우가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언어가 잘 안되서 버스에서 버스기사에게 무안을 받은 경험을 보니 같은 여자로써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흔히 여행을 간다고 하면 좋은 곳으로, 또 좋은 숙소에서 묶으려고만 했는데

저자는 불편한 기차안에서도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잘 자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털털한 모습이 있기에 이런 여행이 가능하겠지요.

 

어쩌면 책의 제목처럼 좀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 저자는 떠나는것 같아요.

이 말은 곧 제자 제 자신한테 불어넣어야하는 메세지 이기도 하거든요. 

'우리 좀 재미나게 살까요?'

 

특히 저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어른들 모시고 여행가는게 쉽지 않죠. 내 한몸도 건사하기 힘든데 어른들을 모시고 가면 가이드 역할까지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저자는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서 저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가야하는 동기를 팍팍 불어넣어주는 책,

저 또한 용기를 내어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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