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아주 귀여운 두 고양이가 나온다. 그 녀석들의 이름은 쿠나와 슈가이다. 이름이 참 특별하다. 말을 하는 고양이 큐나와 슈가를 통해서 과학의 원리를 쉽게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것이다. 나도 과학이라는 과목에 대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접했었고 배웠던 것 같다. 과학이라는 과목은 실험하고 체험하고 이해하는데에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고학년으로 진급 할수록 과학은 너무너무 재미없는 과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물리/화학 등등.. 과학을 세분화로 나누니 어려움이 클수밖에.. 이렇게 나처럼 자칫 과학에 흥미를 잃어버릴수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즐거움과 흥미를 줄 것이다. 일단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을 통해서 물질의 세 가지 상태인 고체,액체,기체의 정의와 설명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어 이해가 쉽다. 또한 압력과 온도에 따른 기체의 부피 변화 부분에서는 나조차도 몰랐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찌그러진 탁구공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다시 빵빵해지는 것이다. 이런 것이 신기한 과학의 원리라니.. 이 책 1권은 '화학' 부분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과학 학습기라는 말에 책이 아닌, 학습기계가 있나보다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책을 받아 읽어보니 책의 제목이 참 재미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지금 한창 과학에 흥미를 붙이고 있는 지인에게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