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사전 - 365일 날마다 새로운 서울 발견!
김숙현 외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서울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역사와 전통의 도시임며,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또한 사계절 1년 내내 걷기 좋은 도시이고, 자연과 함께 숨쉬는 도시이기도 하다. 곳곳에 있는 맛집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 서울인데, 사실 서울 곳곳을 다 누비고 다녀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래 가까운 것을 더 못 본다고 하지 않는가..


이 책 서울 여행사전을 읽으면서 서울에 가 볼 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하철과 버스 환승등의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찾아가기가 상당히 쉽다. 나는 작년에 일본에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일본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구간마다 돈을 받고, 그 요금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 하지만 서울은 정말 저렴한 비용이다. 게다가 버스와는 환승으로 연결되어 추가요금이 많이 발생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놀랐던 것은 책에 실린 정보들이 모두 최신이라는 것이다. 사진과 장소, 심지어 지하철 노선까지.. 최근에 개통한 역까지 나와있어서 놀랐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도 실려있기에 더욱 믿음이 갔다. 그리고 책에는 별점이 있다. ★★★와 ★★☆ 와 ★☆☆로 별점을 표시하여 이용자들이 여행지를 선정할 때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구촌 모양의 표시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고 따로 표기를 해두었다.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중, 나도 가보고 싶은 곳을 몇 군데 표시해 두었다.
첫재로는 숭례문이다.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은 얼마 전에 방화자에 의해 불타 버렸는데 잃고 나서야 우리는 그 가치와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특히 나도 그 곳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저 사진으로만 보고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시간이 날때에 미리미리 가치있는 곳은 가봐야겠다. 또한 한강진역에 있는 리움 미술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바쁜 삶 속에서 문화생활을 하지 않고 살아갔는데 사실 서울만 해도 가볼 만한 미술관이 많다는 사실! 명동에는 나또한 여러번 쇼핑하러 다녔었다. 명동은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어졌다. 특히 사람많은 명동길을 걷고, 이 책에서 맛집으로 추천한 명동교자에 들러 칼국수 한그릇을 먹은 후 명동성당에 가서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

 

이 책에 실려있는 곳들을 다 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걸릴지 궁금하지만, 꼭 한번씩은 찾아가보고 싶다.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게 있다면 많이 여행을 다녀보지 못한것이라고 한다. 비싼 돈 들여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것 보다 서울의 곳곳을 여행하는게 도심속의 낭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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