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이제 내가 형이야 - 설날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8
김홍신.임영주 지음,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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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둔 지금

재미난 이야기로 설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앗싸!이제 내가 형이야를 읽어보았다

표지 안쪽에는 숨은그림찾기도 있어

책을 깨알같이 즐길 수 있다

정답은 뒷표지 안쪽에 있다

 

주말 오후

형제가 놀이터에 가기위해 외출준비를 한다

엄마는 둘째에게 형의 낡은 잠바를 주고

동생은 서러워한다

그러다 문득 신발도 형한테 물려받은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한번 깨닫기 시작하니

주변의 모든게 다 서럽다

친척들이 형 이름을 붙여

승우 아빠, 승우 엄마 하는 것도 서럽다

그러던 중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늘어난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승민이는 떡국을 두 그릇 먹기로 결심한다

 

마침 형은 떡국이 싫다며 안 먹고

동생은 옆에서 열심히 두 그릇을 먹는다

 

세배하는 시간

형보다 먼저 나가 넙죽 절하는 둘째

떡국을 두 그릇 먹었으니 이제 본인이 형이라고 한다

그 말에 식구들이 하하호호 웃는다

 

설날의 세시풍속을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보여준

앗싸!이제 내가 형이야

뒷부분에는 절하는 방법도 나와있어

아이와 살펴보고 절 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워크북도 있어

독후활동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아이와 책 내용을 되짚어보며 워크북에 있는 복주머니 색칠하기를 해보았다

이 외에도 절하기 순서 살펴보기, 틀린그림찾기, 입체카드 만들기 등

설에 관련된 자료들이 많아 아이가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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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말
이정원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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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칭찬에 대해 쓴 책인

엄마의 말습관의 저자 이정원 선생님의 새로운 신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책인

내가 듣고 싶은 말이다

아이가 이 장면에서

우리도 한거에요! 라고 말한 종이컵 전화기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그에 맞게 대답할 수 있는 종이컵 전화기는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으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듯 싶다


 

주인공이 듣고 싶은 말 중 하나

거북이는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갔어

꼭 빠를 필요는 없단다

달리기에서 꼴등했을 때

어이쿠, 왜이리 운동신경이 없니?

라는 말보다 위로와 격려가 더 듣고 싶다고 한다


좀 더 놀고 싶은 밤

키 안큰다는 말보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엄마가 재미나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 듣고 싶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는 좀 찔렸다

키 안큰다는 말은 좀 많이 한터라..ㅎㅎ

 

수학 시험에서 많이 틀렸을 때는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


 

얻어진 결과를 평가하는 말보다

과정에서 보완할 점을 함께 찾고

응원의 말을 듣고 싶다고 한다

이 장면은 많이 공감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성적이 잘 나온 그 자체로만 칭찬을 받으면

괜시리 부담이 되었었다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인정과

응원의 말이 더 잘 와닿았었던 기억이 난다

응원의 말 다음으로 나온

사랑해

아이를 지지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주인공의 표정이 사랑받는 티가 나는게

참 보기 좋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한 어른이를 위한 책

내가 듣고 싶은 말 책에서

아이의 마음을 배우고나니

아이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따뜻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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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신나 두조각 퍼즐 메모리 게임 : 동물 아이신나 두 조각 퍼즐 메모리 게임
유아스티 지음, 조아라 그림, 이지연 디자인 / 유아스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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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수가 차이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보면

함께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말도 행동도 차이가 많이 나

너무 쉬우면 첫째가 금방 싫증을 내고

너무 어려우면 둘째가 방치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아이신나 두조각 퍼즐 동물편은

첫째도 둘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동물 퍼즐 40조각과 메모리카드 12개로 이루어진 두 조각 퍼즐은

메모리카드 덕에 첫째도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둘째는 동물퍼즐로 더듬더듬 말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놀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동물로 이루어진 동물퍼즐

색이 선명하고 동물들이 귀여워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치워놓아도 금새 찾아

자꾸만 꺼내달라고 하는 퍼즐이다

퍼즐은 둥글게 처리되어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적다

두껍고 단단한 종이에 인쇄되어

씹지 않는 한 깨끗한 상태로 오래 쓸 수 있을 듯 하다


 

퍼즐은 이렇게 판 없이 두 조각을 찾아 이어면 된다

뒷 부분에는 글자가 인쇄되어 있다

완성된 동물퍼즐들

표정과 자세가 각기 달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이 퍼즐의 또다른 재미난 놀잇감인 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를 짝을 맞추어 정렬한 뒤

어느 정도 그림을 살펴보고

모두 뒤집어 짝을 찾는다

조금씩 연습해보니 혼자서 척척 잘 찾는다

혼자 놓을 때는 찾기 쉽게 놓고 찾아내며 즐거워한다

5살 아이에게 딱 맞는 과업이다

집콕육아를 하며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두조각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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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가 사는 집 생각말랑 그림책
마릿 라슨 지음, 예니 뢰블리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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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가수 마릿라슨이 지은 아그네스가 사는 집

기존에 살던 이웃과 친하게 지내던 아그네스가

새롭게 이사온 이웃과 또래의 친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하지만 그 안에서 위기와 절정은 느껴지게

잘 풀어낸 이야기에요

아그네스가 사는 마을은 유럽의 한 마을

트램이 다니고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있는 엽서에 나올 듯한 마을이네요

아그네스는 이웃들에게 관심도 많고

친하게도 지내는 아이에요

상냥한 마음씨를 지녀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고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신문배달을 하기도 해요

딱 이름 그대로의 아이네요


그런 아그네스네 건물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왔어요

아그네스는 문의 창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짐을 옮기는 걸 봐요

아그네스는 새로 이사온 집의 아이인 안나를

하루 종일 생각하고 기다려요

하지만 편지가 전달이 잘 안된 모양이에요

안나는 나름대로 마을에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아그네스는 안나가 자신에게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저 속상할 뿐이에요

그러다 갑자기 안나와 만나고

둘은 자신들이 비슷한 키라는 걸 알아요

거기에 모자와 스웨터가 커플이라는 것도요

금새 친해진 아그네스와 안나

안나는 아그네스를 비밀의 장소로 이끌어요

 

안나의 아지트는 정말 아름답네요

아그네스는 안나가 사랑스럽다고 느꼈어요

안나의 비밀도 말이죠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을 듯 하네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는건

굉장히 긴장되는 일이에요

하지만 그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죠

아이의 성장에 그리고 새로움에 적응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 아그네스가 사는 집은

유치원 입학이나 이사를 앞둔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욱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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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웅진 세계그림책 212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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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엄마로서 자라며

많은 그림책을 읽어보았다

읽다보면 기억에 남는 그림책들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다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한 그림과 색채

그리고 낯설지 않으면서도 톡톡튀는 모순적인 줄거리는

오래도록 마음에 서린다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도 그런 작품이다

 

코끼리 어니스트는 코끼리 가족 중 가장 작은 꼬마 코끼리이다

먹고, 마시고, 걷고, 자는 것을 즐겨하는 평범한 아기 코끼리이지만

어느새 호기심이 생겨나서

주변 풍경에도 관심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정글 근처를 지나게 되고

어니스트는 살그머니 혼자 정글로 들어가 구경을 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아름다운 정글에

어니스트도 빠져들고

독자들도 빠져들었다

바나나와 축구공, 사탕이 있는 정글이라니

또 어떤 걸 숨겨놓았을지 궁금해

한참동안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았다



 

어니스트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정글을 구경하다 그만 길을 잃어버렸다

다른 동물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지만

다들 무시해버린다

 

가엾은 어니스트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그 때 작은 쥐가 어니스트를 돕겠다고 한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작은 쥐를 머리 위에 올리고 걷는다


 

정말 운 좋게도

작은 쥐는 길을 잘 알았고

어니스트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다

길을 잃은 아이가

엄마를 다시 찾는 다는

뻔한 스토리이지만

그래도 감동이다

이런 장면은 봐도 봐도 마음이 찡하다

정글의 재미난 풍경과

어니스트가 탐험을 마치고

엄마에게 무사히 돌아가는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봐도 봐도 재미난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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