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유산 -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 지음, 조용란 그림 / 그린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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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0년 전의 일이다

깨돌이와 발바리의 세계문화유산답사라는 책을 선물받아 재밌게 봤었다

당시 세계문화유산이 뭔 보물인가 싶어 읽어보니

세상에는 별의별 건축물과 자연, 보물들이 많아 

눈이 즐거워 몇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에는 우리나라 유산은 석굴암이 실려있었고

당시 월드컵으로 애국심이 머리끝까지 차 있던 나는

문화유산이 더 없나 무척 애석해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 이렇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하며

 짜잔하고 보여줄 책이 있어

너무나 기쁠 따름이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책은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유산을 그림과 그에 관한 설명이 있어

관심있는 것부터 찾아보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웃지방에는 각종 역사적 문화재와 고인돌유적

서해쪽의 갯벌, 동쪽의 유교문화재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까지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그 중 아이들이 살고 있는 수원에 있는

수원화성부터 살펴보았다

날이 좋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본적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곳이었다


수원화성이 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지

어떤점이 빼어난지

그리고 수원화성은 누가 지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책을 보며 설명해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여행을 갈 때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에 간다면

필히 먼저 읽고 가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했다

 

 


 

이 책은 그림이 많아 유아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초등고학년까지도 충분히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세계유산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었고
읽을거리 또한 깨알같이 제공되어 사회문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날이 좋아 나들이를 하기 좋은 가을날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책을 한 번 더 읽고

수원화성에 다시 놀러가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일 듯 해

가을 나들이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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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아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5
김도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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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는데 필요한 음식이지만

아이는 먹기 싫어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대치의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피리부는 아이를 읽어보았다

책을 읽는 내내 하하 저 녀석 참 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피리 부는 아이 줄거리

그릇을 가만히 내려다보던 아이는

숟가락 피리를 연주한다

Largo의 속도의 연주에 무언가가 그릇에서 나온다

이윽고 Largo 보다는 조금 더 빠르지만 여전히 느린 Adagio에 맞춰

채소들이 하나 둘 나오고

그릇에서 나온 채소들은 눈과 다리가 생겨 걷기 시작한다


피리의 선율에 맞춰 채소는 행진하고

춤을 추고 각종 묘기를 보이게 된다

이 채소들의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피리부는 아이는 채소들을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아이들은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다

입에 골고루 먹어야해~가 붙어있다

둘째는 이가 덜 났을 때는 고기는 잘 먹고 채소만 먹어대더니

이젠 고기도 곧잘 먹는다

그래도 편식하는 아이가 주인공인 

책은 재밌나보다

먹기 싫은 마음이 이해가 가는지

킥킥 웃으며 재밌게 읽었다

삘릴리 삘릴리 이야기 대신 피리의 선율이 나와

어떻게 읽어줄까 고민하다

개구리 왕눈이의 삘릴리 개굴개굴 선율에 맞춰 

책을 읽었다

느릴 때는 아주 느리게 노래를 하고

빠른 박자, 경쾌한 박자에서는 

혼자 신이나 개구리 왕눈이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채소가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아이가 어~? 채소를 왜 안먹지? 하며 

난 이유를 알지 하는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기도 했다

그래, 너도 먹고 싶지 않은데 

꾹 참고 먹었을 때가 있겠지

아이의 마음을 한 번 읽어주었다

밥먹을 때 피리부는 아이를 생각하며 

골고루 먹는 모습을 칭찬한 번 해줘야겠다

책의 뒷표지 안쪽에는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이 것 중에 무엇이 좋아?

한번 만들어 먹어볼까? 하며 

권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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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 알록달록 첫 세계사 3
박선희.이성호 지음, 김호랑 그림 / 상상정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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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너머 들판으로, 인류의 첫걸음 그리고

문명의 아침을 연 오리엔트에 이어

3번째 세계사 그림책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을 읽어보았다

전편들에 비해 나라가 많고

워낙 이합집산이 많았던 역사라

읽어주며 엄마의 혀가 꼬이긴 했지만

아이는 재밌다며 다시 한 번 읽어달라고 할 정도였다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 줄거리

중국신화에 의하면 

빛도 소리도 없던 혼돈의 덩어리에

반고가 나타나 세상을 만들었다

뒤이어 여와는 사람을 만들어생명을 불어넣었고

신농씨는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주고

약초를 길러 병을 고칠 수 있게 하였다


중국 황허유역에 사람들은 모여살았고

청동기를 사용하고 도시 국가도 생겨난다

치수를 잘한 공을 인정받아 우임금의 하나라가 나타나고

이어 상나라, 주나라를 거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다

인재가 대접을 받는 시대에

많은 인재들이 나오고

공자의 유가, 노자의 도가, 묵자의 묵가 등

여러 사상이 정립된다


하나의 중국을 만든 진·한 제국은

반고가 등장하는 중국의 신화부터 한나라까지

중국의 흥망성쇠를 한권에 압축적으로 다루었다

워낙 방대한 양이라 배경지식을 

아이수준에 맞게 설명하며 읽어주었다 

수묵화풍의 일러스트와 메모지에 

이것저것 보충설명을 곁들여 읽어주니

더욱 재미있었나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유물과 유적 사진이 있어

다시 한번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었다

또한 학습지도 마련되어 있어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학습지를 풀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앞서 출판된 다른 알록달록 첫 세계사 책들과 마찬가지로

한 번에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읽고 또 읽으며 

아이가 질문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세계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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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분홍바지 춘희네 환경 시리즈
루시에 하소바 트루헬코바 지음, 안드레아 타체지 그림, 김광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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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소중하다는 듯 꼭 붙잡고 있는 손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핑크바지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찌푸리고 있었을 얼굴

표지에 그려진 할아버지는 딱 봐도

여간 보통내기가 아닌 양반인듯 싶다

할아버지의 분홍바지라니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

펼쳐보았다


할아버지의 분홍바지 줄거리

한 할아버지가 있다

사람들은 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할아버지도 사람들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할아버지는 무척 특이하다

생일날 화병에 물을 담아두고 기다리는 할머니에게

꽃 한송이 사준 적이 없고

목욕하고 남은 물은 양동이에 가득채워

변기물로 다시 쓰게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면 난리가 난다

음식은 배만 채우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생겼다

할아버지는 탄생을 알리는 전화에 눈물을 흘렸고

이 소중한 생명을 온 사랑을 다해 돌본다


손자는 무럭무럭 자라고 어느날 할아버지께 물어본다

왜 할머니께 꽃을 주지 않아요?

할아버지는 곰곰이 생각한 다음 말해준다

장미꽃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뿌리는 스프레이

지구 반대편에서 물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아이들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많은 쓰레기 등..

할아버지는 손자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할아버지의 분홍바지는 

4살 둘째와 먼저 읽어보았다

한 번 읽고나니 재밌다고 또 읽어달란다

그래서 또 읽어주었고 아이는 

그대로 다른 놀이를 하러 가길래

반응이 아리송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이가 목욕을 하고 난 뒤

물 버리지마~! 라고 말을 하는게 아니겠는가

왜 물을 버리면 안돼? 하고 물어보니

변기물 내릴 때 쓰라고 아이가 말을 해주었다

책의 효과가 참 엄청났다

아이가 보기에도 할아버지의 행동이

옳다싶었는지 그 뒤로 아이들을 목욕한 뒤에

물을 버리지 않고 변기물로 사용 중이다

첫째는 할아버지의 분홍바지를 보며

핑크색이라고 예쁘다고 좋아했다

이런 편견없는 아이...ㅎㅎ

각자 다른 반응이지만

첫째는 엄마가 만들어준 재활용 장난감을 두말않고 

잘 가지고 놀았다

한 권의 책이지만

그 영향은 한권을 넘어서는 

환경그림책 할아버지의 분홍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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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소풍
마리 티비 지음, 파비앵 옥토 랑베르 그림, 손시진 옮김 / 키즈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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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모모, 모모의 방학 등 모모시리즈는

아이들이 겪는 신변잡기적인 사건과

감정의 변화가 모모와 숲속 친구들에게 잘 반영되어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로나온 모모의 소풍은

소풍을 떠나는 즐거운 마음과

소풍을 가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기쁨

그리고 협동을 하는 마음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모모의 소풍 줄거리

모모가 다니는 숲속학교에서 소풍을 가게 되었다

깊은 산속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소풍은

너무나 즐겁다

모모와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며 소풍을 간다


그 곳에서 새로운 친구 마틴을 만난다

실제로 염소가 산을 잘 탄다는데

염소 마틴 또한 산을 무척 잘 탄다


깊은 산속에서 또 다른 친구 마멋 비스코트를 만난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위기가 닥쳐오는데..

독수리 페르갈이 비스코트를 잡아먹으려하고

친구들은 비스코트를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아이는 여러 동물이 

즐겁게 소풍을 가고 모험을 겪는 걸 

무척 흥미로워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4살이 보기에 

유치원생 6살은 너무나 멋져하는지라

책에 나온 수잔의 마음도 더욱 이해하는 듯 했다

4살부터 유치원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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